"노트북 1위 굳힌다"…삼성, 갤럭시북 플렉스2·이온2 출시

갤럭시 북 플렉스2·플렉스2 5G·이온2 출시
노트북 플러스2도 선봬…'갤럭시 아카데미'도
삼성 '갤럭시 북 플렉스2' 미스틱 블랙/사진제공=삼성전자
국내 노트북 시장 1위를 수성 중인 삼성전자가 노트 PC 신제품 '갤럭시 북' 3종과 노트북 플러스2'를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갤럭시 북 3종은 △'갤럭시 북 플렉스2' △'갤럭시 북 플렉스2 5G' △'갤럭시 북 이온2' 등으로, 세련된 디자인에 인텔 최신 중앙처리장치(CPU)인 '11세대 프로세서'를 탑재해 성능을 끌어올린 게 특징이다.고성능과 고효율을 앞세운 갤럭시 북 신제품 3종의 13.3형(33.7cm) 전 모델과 갤럭시 북 이온2의 15.6형 모델 1개는 인텔의 차세대 모바일 PC 인증 제도인 '인텔 Evo 플랫폼' 인증을 받았다.

특히 갤럭시 북 플렉스2와 갤럭시 북 이온2는 기존 노트 PC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고급스러운 미스틱 색상으로 마감해 언제 어디서나 돋보이는 디자인을 완성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갤럭시 북 플렉스2는 펜의 움직임까지 인식하는 '스마트 S펜'과 360도 회전이 가능한 터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투인원(2-in-1) 노트북이다.갤럭시 북 플렉스2 15.6형(39.6cm) 모델은 엔비디아 외장 그래픽 'MX450'를 기본 탑재해 사진이나 영상 편집 뿐 아니라 고사양 게임도 더욱 자유롭게 즐길 수 있게 했다.

기존 3세대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보다 읽기 속도는 최대 1.86배, 쓰기 속도는 최대 1.67배 더 빨라진 4세대 SSD를 탑재해 한층 향상된 처리 속도가 강점이다.
삼성 '갤럭시 북 플렉스2 5G' 로얄 실버/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 노트 PC 최초로 5세대 이동통신(5G)을 지원하는 '갤럭시 북 플렉스2 5G'는 언제 어디서나 자유로운 인터넷 연결이 가능하게 만든 제품이다.키보드 상단에 1300만 화소 '월드 페이싱 카메라'를 탑재해 수업 자료를 더욱 또렷하게 촬영하고, S펜으로 바로 필기할 수 있어 중요한 내용을 놓치지 않고 기록할 수 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갤럭시 북 플렉스 2는 15.6형과 13.3형(33.7cm) 디스플레이의 두 가지 모델에 '미스틱 블랙', '미스틱 브론즈'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CPU, 그래픽카드, 메모리 등 세부 사양에 따라 184만5000원~283만원이다.

갤럭시 북 플렉스 2 5G는 13.3형 디스플레이에 '로얄 실버'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272만5000원이다.
삼성 '갤럭시 이온2' 미스틱 화이트 /사진제공=삼성전자
초슬림·초경량 디자인 '갤럭시 북 이온 2'는 미스틱 화이트 색상을 채택해 더욱 고급스러워졌다.

갤럭시 북 이온 2 13.3형 모델은 12.9mm의 슬림한 두께와 970g의 가벼운 무게로 휴대성을 극대화했다. 15.6형 모델은 확장 가능한 메모리 슬롯과 SSD 슬롯을 제공해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메모리나 SSD를 추가 탑재할 수 있다.

특히 13.3형 모델은 사용자의 니즈에 따라 내장 그래픽과 엔비디아 외장 그래픽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 갤럭시 북 이온2 가격은 CPU, 그래픽카드, 메모리 등 세부 사양에 따라 138만~244만5000원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북 3종의 사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다양한 소프트웨어(SW)도 탑재했다.

△클릭 한 번으로 사용자의 얼굴을 넣은 강의 영상이나 유튜브 영상 제작이 가능한 '스크린 레코더' △쉽고 간편하게 동영상 편집이 가능한 '스튜디오 플러스 △갤럭시 버즈를 스마트폰과 노트 PC에서 번갈아가며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버즈 페어링' △스마트폰과 태블릿에서 필기한 노트까지 확인 가능한 '삼성 노트' 등이다.

삼성전자는 직선을 강조한 심플한 디자인에 래티스 키보드를 적용한 노트북 플러스2도 새롭게 출시한다.

'업그레이드 도어'를 통해 메모리와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HDD)를 손쉽게 업그레이드할 수 있으며, 고성능 작업이 필요할 땐 엔비디아 '지포스 GTX 1650 T1' 또는 'MX450' 그래픽 사양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

노트북 플러스2는 15.6형 디스플레이 모델로 출시되며, 색상은 '미스틱 그레이' '퓨어 화이트' 등 2종이다. 엔비디아 지포스 GTX 1650Ti 그래픽 탑재 모델은 '블레이드 블랙' 색상까지 총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CPU, 그래픽카드, 메모리 등 세부 사양에 따라 75만5000~194만원이다.
삼성 '노트북 플러스2' 미스틱 그레이/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오는 21일부터 31일까지 삼성전자 홈페이지 등을 통해 '갤럭시 아카데미' 노트 PC 신제품 사전 판매를 진행하며, 내년 1월1일 공식 출시한다.

'갤럭시 북' 신제품 3종 구매자에겐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라이브', '노트북 플러스2 GTX' 모델 구매자를 대상으로 피트니스 밴드 '갤럭시 핏2'를 각각 제공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준다.

사전 판매 대상 노트북을 구매하고 기존 노트북을 반납하면 중고가를 보상해주는 '노트북 보상 원정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제조사나 PC 사양에 따라 보상 가격은 달라질 수 있다"고 했다.

모바일 토탈 케어 서비스인 '삼성 케어 플러스'는 기존 스마트폰 태블릿 웨어러블 제품에 이어 노트PC 제품까지 확대 운영한다.

노트PC 최초 부팅 후 30일 이내에 '갤럭시 북 멤버스'에서 '삼성 케어 플러스' 서비스에 가입하면 24개월간 파손 수리 1회, 배터리 교체 1회가 가능하며, 보증 기간도 최대 2년까지 연장된다. 프리미엄형은 월 1만1900원, 스탠다드형은 월 99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갤럭시 북 신제품 3종과 노트북 플러스2 구매자를 대상으로 △입시·어학 교육 콘텐츠를 수강할 수 있는 '삼성에듀닷컴 수강권' △백신 프로그램 '맥아피'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지포스나우' △영상 촬영 및 편집 툴 '곰믹스 프로'와 '곰캠 프로' 등 다양한 콘텐츠와 서비스의 무료 체험권도 3개월에서 최대 1년까지 제공한다.

삼성전자의 다양한 정보통신(IT), 모바일 기기 전체가 참여하는 '2021 갤럭시 아카데미'는 내년 1월1일부터 3월31일까지 진행된다.삼성전자 관계자는 "해당 기간에 노트PC 신제품, 태블릿, 프린터 구매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사은품과 제휴 콘텐츠 혜택을 제공한다"며 "노트 PC와 스마트폰, 웨어러블 기기 등 2개 이상의 품목을 동시에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포인트 적립 혹은 현장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