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앤알바이오팹, 중기부 ‘생체이식형 소재 기술 개발 사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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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비 4억7000만원 지원 받아티앤알바이오팹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조직유래 생체이식형 소재의 바이러스 불활성화 검증’ 과제 총괄 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중기부의 기술규제해결형 기술개발 사업의 일환이다.
티앤알바이오팹은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과 협력해 연구과제를 수행한다. 정부로부터 4억7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 받아 2022년 10월까지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이번 과제를 통해 회사는 생체적합성이 높고 조직유래 생체이식형 소재의 미세 구조 및 조직 유래 생리활성 성분을 포함한 의료용 생체이식형 소재를 대량생산하고, 바이러스 불활성화 공정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의료기기 제품을 개발해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다는 목표다.
전 세계 생체재료 시장은 2025년까지 27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단순 생체 소재를 넘어 첨단재생의료제품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으나, 고부가가치 시장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기업들이 기술적 한계로 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조직 재건 및 재생 기능을 극대화한 생체이식형 소재가 개발되면 기존 시장을 대체할 수 있는 높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연구 총괄 책임자인 김현정 티앤알바이오팹 이사는 “조직유래 생체이식형 소재에 적합한 바이러스 불활성화 제조 공정 및 의료용급 조직유래 생체이식형 소재가 개발되면, 조직의 재건 및 재생 기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세포외기질(ECM) 및 생화학적인자(성장인자 등)를 함유한 고효율의 생체소재 개발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보조 치료 수단으로 활용되던 기존 제품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고효율 의료기기 및 인공장기의 원천 소재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