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푸슈카시상 수상에 모리뉴 감독 "당연히 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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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리전 원더골' 도운 옛 동료 페르통언과도 영상 통화 손흥민(28·토트넘)이 지난 시즌 번리를 상대로 터트린 '70m 원더골'로 국제축구연맹(FIFA) 푸슈카시상을 받자 축하 인사가 이어졌다. 손흥민은 18일 오전(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에 있는 FIFA 본부에서 온라인 방식으로 개최된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20' 시상식에서 푸슈카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푸슈카시상은 헝가리 축구의 전설인 고(故) 페렌츠 푸슈카시의 이름을 따 2009년 제정한 상으로 한 해 동안 축구 경기에서 나온 골 중 최고를 가려 시상한다.
한국 선수가 푸슈카시상을 받은 것은 손흥민이 처음이다. 토트넘은 바로 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손흥민의 수상 소식을 전하며 축하했다.
'슈퍼소닉'(SuperSONic)이라는 표현과 함께 손흥민의 번리전 득점 영상도 다시 게시했다.
당시 득점 장면을 카툰으로도 제작해 올렸고 '결코 잊을 수 없는 골', '계속, 계속, 다시 보게 하는 골' 등의 찬사도 곁들였다. 팀 에이스의 수상을 축하하는 데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이 빠질 리 없었다.
모리뉴 감독은 구단 SNS에 실린 영상에서 "집으로 가는 중이고 FIFA TV로 시상식을 보고 있다"며 "손흥민이 시즌 최고의 골에 주는 푸슈카시상을 받았다.
당연히 쏘니다!"라고 말했다. 토트넘은 SNS에 손흥민과 얀 페르통언(벤피카)의 영상 통화 모습도 공개했다. 토트넘과 계약기간이 끝난 뒤 올여름 포르투갈 명문 벤피카의 유니폼을 입은 중앙수비수 페르통언은 번리전 당시 페널티지역 안에서 상대와 몸싸움을 하다 공을 걷어내면서 뜻하지 않게 손흥민에게 패스하게 된 선수다.
손흥민은 페르통언이 건 전화를 받고 나서 파안대소하느라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
그러고는 페르통언의 축하 인사에 그를 '슈퍼 얀'이라고 부르며 "네 도움이 없었다면 아마 골을 넣지 못했을 것"이라고 고마워했다. 페르통언도 웃으며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받아넘기는 등 둘은 잠시나마 기분 좋은 추억을 나눴다.
/연합뉴스
푸슈카시상은 헝가리 축구의 전설인 고(故) 페렌츠 푸슈카시의 이름을 따 2009년 제정한 상으로 한 해 동안 축구 경기에서 나온 골 중 최고를 가려 시상한다.
한국 선수가 푸슈카시상을 받은 것은 손흥민이 처음이다. 토트넘은 바로 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손흥민의 수상 소식을 전하며 축하했다.
'슈퍼소닉'(SuperSONic)이라는 표현과 함께 손흥민의 번리전 득점 영상도 다시 게시했다.
당시 득점 장면을 카툰으로도 제작해 올렸고 '결코 잊을 수 없는 골', '계속, 계속, 다시 보게 하는 골' 등의 찬사도 곁들였다. 팀 에이스의 수상을 축하하는 데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이 빠질 리 없었다.
모리뉴 감독은 구단 SNS에 실린 영상에서 "집으로 가는 중이고 FIFA TV로 시상식을 보고 있다"며 "손흥민이 시즌 최고의 골에 주는 푸슈카시상을 받았다.
당연히 쏘니다!"라고 말했다. 토트넘은 SNS에 손흥민과 얀 페르통언(벤피카)의 영상 통화 모습도 공개했다. 토트넘과 계약기간이 끝난 뒤 올여름 포르투갈 명문 벤피카의 유니폼을 입은 중앙수비수 페르통언은 번리전 당시 페널티지역 안에서 상대와 몸싸움을 하다 공을 걷어내면서 뜻하지 않게 손흥민에게 패스하게 된 선수다.
손흥민은 페르통언이 건 전화를 받고 나서 파안대소하느라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
그러고는 페르통언의 축하 인사에 그를 '슈퍼 얀'이라고 부르며 "네 도움이 없었다면 아마 골을 넣지 못했을 것"이라고 고마워했다. 페르통언도 웃으며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받아넘기는 등 둘은 잠시나마 기분 좋은 추억을 나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