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확보 못 했는데…文지지 이유 1위 '코로나 대처 잘한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사진) 지지율이 40%대로 반등한 가운데 문 대통령을 지지하는 가장 큰 이유로 '코로나19 대처'가 꼽혔다. 이어 검찰 개혁이 지지 이유로 뒤따랐다.

18일 한국갤럽이 지난 15~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평가를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40%는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지난주보다 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 가운데 29%는 '코로나19 대처'를 높게 평가했다. 이어 검찰 개혁(11%), 전반적으로 잘한다(7%), 최선을 다함·열심히 함(6%) 순이었다.

문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 못 한다'고 답한 응답자 비율은 같은 기간 2%포인트 내린 52%였다. 부정 평가의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20%)'이 제일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의 12%는 전반적으로 부족하다고 답했고, 11%는 코로나19 대처를 부정 평가 이유로 꼽았다.
자료=한국갤럽
연령별로 보면 30대와 40대에서는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가 앞섰다. 문 대통령의 40대 지지율은 50%로, 연령별로 보면 가장 높은 수치였다. 30대의 지지율은 46%로 뒤를 이었다. 30대와 40대의 부정 평가 응답률은 각각 45%와 43%였다.

민주당 지지율은 같은 기간 1%포인트 하락한 34%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변동 없이 21%를 유지했다. 이어 정의당 5%, 국민의당 4%, 열린민주당 3%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