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이마트 유튜브 출연 '파격행보'…그룹 홍보 전면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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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요리 마니아로 알려져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이마트 광고 모델로 나섰다. 스타벅스에 이어 이달 들어서만 두 번째로, 그룹 내 핵심 사업 홍보 영상에 직접 출연하며 지원 사격을 이어갔다.
유튜브서 요리 실력 뽐내기도
이마트는 17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정용진 부회장이 배추밭에 간 까닭은?' 영상을 게시했다.정용진 부회장은 유튜브 영상에 직접 등장해 연기와 내레이션을 선보이며 사업가를 넘어 엔터테이너로서의 재능을 뽐냈다.
땅끝 마을의 한 배추밭에서 모습을 드러낸 정용진 부회장은 직접 수확한 배추를 보며 "어휴 고놈 참 실하다"고 감탄했다. 배추를 수레에 싣고 밭을 가로질러 달려간 정용진 부회장의 모습은 한 야외 부엌에서 요리를 하는 장면으로 이어졌다.
'요리 마니아'로 알려진 정용진 부회장은 평소 개인 인스타그램에 직접 만든 음식 사진과 맛집 사진을 공유하기로 유명하다. 이번 영상에서도 평소 요리를 할 때 자주 착용하는 스타워즈 '다스베이더' 캐릭터 앞치마를 두르고 배추쌈·겉절이를 만드는 모습을 공개했다.영상은 "갓 수확한 배추를 그대로 집에서 맛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전국 각지의 신선함을 전달하고 싶은 이마트의 마음도 그렇습니다. 사계절 어느 산지에서나 식재료의 신선함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이마트와 함께하시는 건 어떨까요"라는 정용진 부회장의 내레이션과 함께 끝을 맺는다.
정용진 부회장은 최근 그룹 내 사업 홍보 전면에 나서는 파격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지난 1일에는 스타벅스 공식 채널에 깜짝 등장했다. 당시 방송에서 그는 21주년을 맞은 스타벅스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정용진 부회장은 특히 방송에서 가장 좋아하는 스타벅스 메뉴 3가지를 꼽기도 했다.
또 "21주년을 맞은 지금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많은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모습을 보면서 '스타벅스코리아 1호 팬'으로서 보람과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하기도 했다.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