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100마리 미만 소규모 가금류 사육 농가 전량 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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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놓아 길러 야생조류 접촉 가능성 높아 최근 체험농장 관상용 거위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충남 천안시는 19일 소규모 축산 농가의 가금류를 모두 도축하기로 했다. 지역 내 100마리 미만 소규모 가금류 사육 농가 대부분은 야외에서 닭과 오리 등을 풀어놓고 기르기 때문에 야생철새와 접촉할 가능성이 높아 AI에 감염될 우려가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지난 16일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이곳 체험농장에서는 관상용 거위와 오리 45마리를 연밭에 풀어 놓고 사육했다.
연밭 주변으로 그물망 울타리를 쳐 놓았지만 실제로 야외 사육 형태를 띠어 야생철새와 접촉이 쉬웠다고 시는 설명했다. 천안지역 100마리 미만 가금류 사육 농가는 150여농가에 3천여 마리로 추정된다.
시 관계자는 "조류인플루엔자의 원인이 되는 철새와 접촉을 막고자 선제 대응을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와는 별도로 시는 체험농장 반경 3㎞ 내 가금류 62만1천마리에 대해서는 살처분을 하지 않기로 했다. 체험농원은 정규 사육 농장과 사육 형태가 달라 관련 규정을 따르지 않아도 된다는 방역 당국의 판단에 따른 것이다.
당시 시 방역당국은 농장을 포함해 반경 500m 내 관리지역에 있는 4개 농가 가금류 30마리를 살처분했다.
/연합뉴스
지난 16일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이곳 체험농장에서는 관상용 거위와 오리 45마리를 연밭에 풀어 놓고 사육했다.
연밭 주변으로 그물망 울타리를 쳐 놓았지만 실제로 야외 사육 형태를 띠어 야생철새와 접촉이 쉬웠다고 시는 설명했다. 천안지역 100마리 미만 가금류 사육 농가는 150여농가에 3천여 마리로 추정된다.
시 관계자는 "조류인플루엔자의 원인이 되는 철새와 접촉을 막고자 선제 대응을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와는 별도로 시는 체험농장 반경 3㎞ 내 가금류 62만1천마리에 대해서는 살처분을 하지 않기로 했다. 체험농원은 정규 사육 농장과 사육 형태가 달라 관련 규정을 따르지 않아도 된다는 방역 당국의 판단에 따른 것이다.
당시 시 방역당국은 농장을 포함해 반경 500m 내 관리지역에 있는 4개 농가 가금류 30마리를 살처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