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초 경기 가평역 주변 ‘GS건설‧대림산업’ 분양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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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자이’ 505가구, ‘e편한세상 가평’ 472가구 1월 분양새해에 경기도 가평군 가평역 주변에서 GS건설의 ‘자이’와 대림산업(디엘이앤씨)의 ‘e편한세상’이 나란히 분양에 나선다.모두 도시개발사업으로 공급되는 아파트로 가평 체육공원을 사이에 두고 마주하고 있다. 그동안 가평에는 10대 건설사가 아파트를 공급한 적이 없다. 가평은 교통환경 개선으로 서울을 30분 대에 접근이 가능해 진 데다 부동산 규제가 없는 규제 무풍지대여서 분양이 관심을 끌고 있다. 단지 규모는 가평군 대곡리 390-2 일대 들어서는 '가평자이'가 대곡리 480 일대 'e편한세상 가평 퍼스트원'보다 더 크다. 가평자이는 지하 3층~지상 29층 6개 동 505가구(59~124㎡) 규모다. e편한세상 가평 퍼스트원은 지하 3층~지상 최고 27층 4개 동 472가구(59~84㎡)다.두 단지 모두 가평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가평역에서 ITX청춘을 타면 서울 상봉역까지 약 38분 거리이고, 청량리역까지는 40분대 거리다. 현재 1호선, 분당선, 경의중앙선 등 6개 노선이 교차하는 청량리역은 향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C노선, 도시철도 면목선, 강북횡단선 등도 들어설 예정이다.가평터미널이 가깝다. 가평대교, 46번 국도, 75번 국도 등을 통해 서울 및 수도권 지역으로 이동도 편리하다.
주거중심지도 가깝다. 가평군청, 우체국, 보건소 등 관공서가 인근에 있다. 은행, 의료시설 등 생활편의시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 가평초교 가평중, 가평교육지원청과 한석봉도서관 등도 인근에 있다.
가평자이는 북한강 조망이 가능하고 가평역이 더 가깝다. e편한세상 가평 퍼스트원은 생활편의시설과 초·중교가 더 가까운 장점이 있다. 각종 부동산 대책에서 제외된 비(非)규제지역이어서 관심이 모아진다. 만 19세 이상의 가평 거주자는 물론 경기도 및 서울, 인천 거주자도 청약통장 가입 후 12개월 이상이고, 주택형 별 예치금만 충족되면 세대주 및 주택소유 여부에 관계없이 1순위로 청약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주택담보대출비율(LTV)도 70%까지 적용된다. 전매제한 기간이 당첨자발표일로부터 6개월로 비교적 짧다.
서울 접근성도 좋다.서울이 30분 대 생활권으로 좁혀졌다.경기 남양주 금남분기점(JCT)과 춘천 서면 당림리를 연결하는 총 길이 33.6㎞의 제2경춘국도도 조성될 예정이다.자라섬캠핑장, 칼봉산 자연휴양림, 연인산 도립공원 등 다양한 여가·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두 단지는 가평과 주변지역 분양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가능성이 높다”며 “그동안 분양물량이 많지 않던 비규제지역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