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넥슨과 손잡고 혁신금융 상품 만든다

신한은행은 넥슨과 함께 금융 및 게임을 융합한 혁신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신한은행은 게임 업체와의 협업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게임 업체가 미래 고객으로 꼽히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에 대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고, 인공지능(AI) 분야에서도 뛰어나기 때문이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직접 판교 넥슨 본사를 찾아 신사업 발굴을 위한 논의를 꾸준히 진행해왔다고 이번 협약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양사는 △AI 및 데이터 기반 신규 사업모델 발굴 △금융 인프라 기반 결제사업 추진 △금융과 게임을 연계한 컨텐츠 개발 및 공동 마케팅 등의 협력을 하기로 했다. 진 행장과 이정헌 넥슨 사장은 지난 18일 신한은행의 오픈 연구개발(R&D) 공간인 익스페이스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협약식을 열었다.
진 행장은 “넥슨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기존과는 완전히 다른 혁신 금융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