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요양원 관련 감염자 등 41명 확진…누적 2천285명

'집단감염' 연수구 미화용역업체 관련 확진자도 1명 늘어
인천시는 부평구 요양원과 관련한 감염자 A씨 등 4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이들 중 28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지역 내 소규모 집단감염과 관련한 확진자는 2명이다.

또 다른 2명은 해외에서 입국한 뒤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신규 확진자 9명의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계양구에 사는 A씨는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부평구 요양원 근무자의 가족으로, 1차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자가격리 해제를 앞두고 재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날 A씨가 감염자로 추가됨에 따라 부평구 요양원과 관련한 누적 확진자는 모두 39명으로 늘었다.

또 다른 집단감염이 일어난 연수구 미화용역업체와 관련해서도 감염자가 1명 더 늘어 관련 누적 확진자는 모두 16명이 됐다.

이 확진자도 미화용역업체 직원의 가족으로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됐다. 이날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남동구 13명, 연수구 9명, 서구 7명, 부평구 6명, 미추홀구 4명, 동구 1명, 계양구 1명이다.

전날 기준으로 인천시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27개 가운데 26개가 사용 중이다.

인천시 감염병 전담 병상은 444개 가운데 210개가 사용 중이며 가동률은 47.3%다. 정원 450명인 생활치료센터 3곳에는 329명이 입소해 73.1%의 가동률을 보였다.

이날 현재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2천285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