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부구치소 집단감염에 법원도 비상…"수감자들 재판출석"

19일 법무부에 따르면 서울 동부구치소는 전날 2천400여 명의 수용자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수용자 184명과 직원 1명 등 총 18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진은 20일 오전 동부구치소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에만 185명 발생한 서울 동부구치소의 수감자 중 다수가 재판에 출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동부지법에 따르면 동부구치소에 수감 중인 다수의 구속 피고인이 15일을 제외한 8~18일 이 법원의 형사 법정에 출석한 것을 확인됐다.서울동부지법 관계자는 "아직 보건소에서 통지받은 사항은 없으나 해당 기간 재판에 참석한 법관·직원들에게 코로나 검사를 받도록 권유했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동부구치소는 지난18일 2400여명의 수용자 전원을 대상으로 검체검사를 진행했고 이 가운데 수용자 184명과 직원 1명 등 총 18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신용현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