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현숙 수양딸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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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가 될 순 없어' 팽현숙, 수양딸 공개'1호가 될 순 없어' 팽현숙이 우즈베키스탄 출신의 직원을 수양딸로 삼은 사연을 공개했다.
우즈베키스탄 출신 유진에 "말 잘 통해"
어제(20일) 방송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는 시청률 4.3%(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기준)로 지난주 대비 0.8P 상승한 수치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임미숙, 이경애, 이경실, 박미선의 왁자지껄한 속초 여행기와 딸들과 특별한 겨울밤을 보낸 ‘팽락부부’의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특히 임미숙이 이경애, 이경실, 박미선 덕분에 35년 만에 바다를 본 이야기가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공황장애로 장거리 여행을 다니지 못했던 임미숙을 위해 박미선의 주도로 떠난 이번 여행은 임미숙의 절친 이경애와 이경실이 함께해 개그우먼 4인방이 즐거움을 배가시켰다.
옛날 휴게소의 기억만 가지고 있던 임미숙에게 지금의 휴게소는 신세계 그 자체였기에 음식뿐만 아니라 옷, 그릇 등 다양한 물건을 파는 것을 신기해해 눈길을 끌었다. 든든한 막내 박미선은 그녀가 먹고 싶다던 통감자와 간식거리를 다정하게 챙겼으며 네 사람은 여행을 기념하는 우정반지를 구매하는 등 추억을 차곡차곡 쌓아갔다.
여행 메이트들 덕분에 무사히 도착한 속초에서 임미숙은 아이처럼 신나게 바다를 즐겼다. 4인방은 이 순간을 기록하는 사진을 남겼고 이경애와 이경실, 임미숙과 박미선이 한 팀이 돼 바다 입수를 건 모래성 게임을 하는 등 여고생처럼 신난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푹 빠져들게 만들었다. 이어 박미선이 안내한 카트 체험장에서 임미숙은 30년 만에 운전대를 잡았다. 임미숙과 2인용 카트에 오른 이경애는 저속 드라이빙으로 긴장을 풀어주며 친구를 챙겼다. 또한 혼자 타기에 도전한 임미숙의 옆과 뒤를 지키며 응원을 북돋아주는 이경애와 박미선의 배려가 훈훈함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팽현숙과 최양락은 친딸 하나와 가게 직원으로 인연을 맺은 수양딸 유진이를 위해 집을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장식했다. 다정하게 사진을 찍은 팽현숙과 딸들과 달리 원치 않는 독사진, 두 딸들의 대화에도 제대로 끼지 못하는 최양락이 짠내를 불러일으켰다. 더불어 팽현숙이 우즈베키스탄 출신 유진이를 생각하며 준비한 고향 요리와 두 사람이 오순도순 음식을 만드는 모습이 흐뭇한 미소를 짓게 했다. 그러나 최양락과 하나는 어색함 속에 불을 피워 금손 팽현숙, 유진과 똥손 최양락, 하나의 상반된 모습이 재미를 선사했다. 팽현숙은 "외국에서 혼자 와 있어 주위에 아무도 없더라. 내가 친엄마처럼 하면 좋아할 것 같았다. 말이 잘 통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유진이와의 추억 이야기로 무르익은 가운데 네 사람은 서로에게 선물을 건넸다. 그중에서도 최양락이 두 딸에게 건넨 봉투에는 달랑 만 원짜리 한 장이 들어있어 좌중을 폭소케 했고, 최양락은 팽현숙에게 기대했던 벨트와 지갑이 아닌 알코올 중독과 관련된 책을 선물 받아 헛웃음을 짓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출산을 앞둔 정경미의 순산을 기원하는 깜짝 베이비 샤워도 펼쳐졌다. 김지혜, 김경아, 오나미, 박준형까지 동료들이 서로 도와 완성한 이벤트는 정경미와 안방극장을 감동시켰다. 이처럼 행복한 웃음과 감동으로 일요일 밤을 유쾌하게 장식한 JTBC ‘1호가 될 순 없어’는 매주 일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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