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성리학역사관, 구미 첫 공립박물관으로 등록

1종 전문박물관 등록요건도 갖춰…내년 1월 금오서원 주제로 기획전
경북 구미시는 2개월 전 문을 연 성리학역사관이 지역 내 첫 공립박물관으로 등록됐다고 21일 밝혔다. 경북도의 현장실사와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쳤다.

구미성리학역사관은 박물관 자료 321점(기준 100점 이상), 학예사 1명( 〃 1명 이상), 1천302㎡의 전시관( 〃 100㎡ 이상), 수장고 등 박물관·미술관 진흥법 상 제1종 전문박물관 등록 요건을 갖췄다.

박물관은 국립, 공립, 사립, 대학 등의 박물관이 있고, 제1종 박물관은 종합, 전문 등 2종류가 있다. 성리학역사관은 성리학자 5현(賢)의 신주를 모시고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될 예정인 구미 금오서원을 주제로 내년 1월 기획전시전을 연다.

올해 시범 운영한 교육 프로그램을 보완해 내년에는 성인, 청소년, 어린이 및 가족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한 교육ㆍ체험행사를 마련한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구미의 역사를 재조명해 구미가 조선 성리학의 산실임을 널리 알리고, 시민의 삶과 함께 소통하고 성장하는 박물관이 되도록 많은 관심과 지지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구미시는 지난 10월 사업비 251억원을 들여 금오저수지 옆 부지 8만4천285㎡에 전시관 3개 동, 체험관 3개 동, 강당, 문화 카페 등으로 구성된 성리학역사관 문을 열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