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도서관서 120년 된 초콜릿 발견…"英빅토리아 여왕 하사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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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년 보어전쟁 종군기자가 가져와…"아직 먹을만해"
최근 호주 국립도서관에서 120년 전의 초콜릿이 온전한 형태로 발견돼 화제다. 지난 1900년 남아프리카 보어 전쟁 당시 빅토리아 영국 여왕이 영연방 군인들에게 하사한 이 초콜릿은 호주의 대표적인 자연 시인 앤드류 바톤 '벤죠' 페더슨의 유품에서 발견됐다. 호주 국립도서관은 21일 벤죠의 유품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아이 손바닥 만한 크기의 상자에서 막대 초콜릿 6개와 포장에 사용된 짚과 은박지가 나왔다고 공개했다.
제니퍼 토드 도서관 직원은 "'벤죠' 시인의 습작품·일기·신문기사 더미에서 전혀 예상치 못한 초콜릿이 나와 깜짝 놀랐다"면서 "뚜껑을 열자 포장된 초콜릿 막대에서 매우 독특한 냄새가 났다"고 발견 당시 상황을 전했다. 100년이 훨씬 넘었지만 외형이 보존돼 있고 아직 먹을 만한 상태라고 호주 공영 ABC방송이 전했다
이 초콜릿은 1900년 남아프리카 보어 전쟁 당시 영국 여왕이 영연방 군인들에게 하사한 기념품으로 상자 표면에 '남아프리카 1900'과 '빅토리아 여왕이 행복한 새해를 기원합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벤죠' 시인은 1899년 시드니모닝헤럴드의 종군기자로 1년간 보어 전쟁을 취재한 적이 있는데 이때 기념 초콜릿을 구해 호주로 가져온 것으로 보인다고 ABC방송은 전했다.
그가 1941년 사망할 때까지 40년 넘게 해당 초콜릿을 먹지 않고 보관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호주 국립도서관은 '벤죠' 시인의 초콜릿을 서늘하고 건조한 장소에 계속 보관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최근 호주 국립도서관에서 120년 전의 초콜릿이 온전한 형태로 발견돼 화제다. 지난 1900년 남아프리카 보어 전쟁 당시 빅토리아 영국 여왕이 영연방 군인들에게 하사한 이 초콜릿은 호주의 대표적인 자연 시인 앤드류 바톤 '벤죠' 페더슨의 유품에서 발견됐다. 호주 국립도서관은 21일 벤죠의 유품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아이 손바닥 만한 크기의 상자에서 막대 초콜릿 6개와 포장에 사용된 짚과 은박지가 나왔다고 공개했다.
제니퍼 토드 도서관 직원은 "'벤죠' 시인의 습작품·일기·신문기사 더미에서 전혀 예상치 못한 초콜릿이 나와 깜짝 놀랐다"면서 "뚜껑을 열자 포장된 초콜릿 막대에서 매우 독특한 냄새가 났다"고 발견 당시 상황을 전했다. 100년이 훨씬 넘었지만 외형이 보존돼 있고 아직 먹을 만한 상태라고 호주 공영 ABC방송이 전했다
이 초콜릿은 1900년 남아프리카 보어 전쟁 당시 영국 여왕이 영연방 군인들에게 하사한 기념품으로 상자 표면에 '남아프리카 1900'과 '빅토리아 여왕이 행복한 새해를 기원합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벤죠' 시인은 1899년 시드니모닝헤럴드의 종군기자로 1년간 보어 전쟁을 취재한 적이 있는데 이때 기념 초콜릿을 구해 호주로 가져온 것으로 보인다고 ABC방송은 전했다.
그가 1941년 사망할 때까지 40년 넘게 해당 초콜릿을 먹지 않고 보관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호주 국립도서관은 '벤죠' 시인의 초콜릿을 서늘하고 건조한 장소에 계속 보관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