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보듬애 노인주간보호센터 종사자 확진…시설 임시폐쇄

방역당국, 동료 종사자 및 노인 142명 검사 진행

제주의 한 노인주간보호센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임시 폐쇄됐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제주시 애월읍 보듬애 노인주간보호센터 종사자 A씨가 21일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8일부터 기침과 두통 증상이 있었고, 현재 오한 등 감기 증상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A씨의 가족 B씨가 제주시 용담동 7080 라이브카페와 같은 건물에 약 한 달간 근무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방역당국은 7080 라이브카페에서 2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옴에 따라 A씨도 가족 전파에 의한 라이브카페 관련 확진자로 분류했다.

방역당국은 보듬애 노인주간보호센터에 선별진료소를 마련해 종사자 및 노인 142명에 대해 검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에 대한 검사 결과는 오늘 오후부터 순차적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보듬애 노인주간보호센터는 방역 소독 후 임시 폐쇄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