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투자유치 선방…2년 연속 10조원 유치

전국 브리프
충청북도는 올해 10조700억원을 유치해 지난해 10조9000억원에 이어 2년 연속 10조원 목표를 달성했다고 21일 발표했다. 도는 코로나19가 확산하자 투자유치 설명회를 온라인으로 전환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유튜브 투자유치 설명회를 열고, 이메일과 전화 상담 등으로 기업 방문을 대체했다. 이시종 지사가 재경 경제인과 국내 외국기업 최고경영자(CEO) 투자유치 설명회에 참석해 충북의 투자 환경을 설명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섰다.

도는 해외 출장이 어렵게 되자 국내 외국기업으로 눈을 돌려 미국 에너지글라스코리아 등으로부터 1조원 규모의 투자를 이끌어냈다. 올해 투자기업 보조금도 대폭 확대했다. 도는 전년보다 두 배 늘린 1000억원의 예산을 배정해 신·증설 기업과 수도권 이전 기업 25곳에 703억원을 지원했다.이종구 투자유치과장은 “수도권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 보조금 확대, 방사광가속기 건설 등 충북이 가진 장점을 최대한 부각해 내년에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올리겠다”고 말했다.

청주=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