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투비 소속사 "정일훈, 마약 적발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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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훈은 4~5년 전부터 지난해까지 지인들과 수년간 대마초를 투약아이돌 비투비 멤버 정일훈이 마약 혐의로 적발된 가운데 소속사인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정일훈의) 마약 적발 사실을 몰랐다"고 했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21일 채널A에 "입영 시기도 당초 3월이었는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미뤄졌을 뿐 마약 적발과는 관련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채널 A는 "정일훈이 현금이 아닌 가상화폐로 대마초를 구입했다. 경찰 수사 중 군에 입대해 논란"이라고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일훈은 4~5년 전부터 지난해까지 지인들과 수년간 대마초를 투약했다. 모발에서도 마약 성분이 검출됐다. 뿐만 아니라 정일훈은 마약을 구매하면서 추적을 피하기 위해 가상화폐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일훈이 제3자의 계좌로 현금을 입금하면, 대리인이 가상 화폐로 바꿔 마약을 사들이는 방식이다.
앞서 정일훈은 지난 5월28일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했다. 당시 그는 자신의 SNS에 "입대 소식을 밝히고자 이렇게 글을 적었다. 갑작스러운 소식이 되는 것 같아서 그 점 또한 미안하게 생각한다. 대한민국의 남성으로서 짊어져야할 의무를 수행해야 한다는 것은 여러분들도 잘 알고 계실 것"이라고 운을 뗐다.이어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 되겠지만 보다 건강하고 행복한 모습으로 돌아오도록 하겠다. 그동안 여러분들도 행복하셨으면 좋겠다"라는 입대 소감을 전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