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사회 트렌드 반영한 이중전공·융합전공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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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대입 정시모집고려대(인재발굴처장 양찬우·사진)는 2021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일반전형 786명을 수능 성적만 보고 선발한다. 다만 의과대학은 수능 성적과 함께 적성·인성면접을 실시한다. 적성·인성면접은 별도 배점은 없고, 결격사항 판단용으로만 활용할 방침이다. 체육교육과와 디자인조형학부는 수능 70%와 실기 30%를 반영한다. 사이버국방학과는 수능 80%와 군면접·체력검정 20%를 합산해 합격자를 가린다. 정시모집 원서접수 기간은 서울캠퍼스는 오는 1월 8일부터 11일까지, 세종캠퍼스는 오는 1월 7일부터 11일까지다.
인문계열 모집단위(자유전공학부 제외)와 가정교육과·체육교육과는 수능 성적 가운데 △국어 △수학 가형 또는 나형 △영어 △사탐 또는 과탐(2과목) △한국사를 반영한다. 국어와 수학은 각각 약 36%, 탐구는 약 29%를 반영한다.
자연계 모집단위(가정교육과·간호대학·컴퓨터학과 제외)에선 △국어 △수학 가형 △영어 △과탐(2과목) △한국사 영역을 반영한다. 국어와 탐구 영역의 반영비율은 31%, 수학 영역은 38%다. 간호대학·컴퓨터학과·자유전공학부는 모집인원의 50%를 각각 인문계와 자연계로 구분해 선발할 예정이다.
인문계와 자연계 모든 모집단위에서 영어는 등급별 감점, 한국사는 등급별 가산점을 부여한다. 영어는 2등급부터 감점(1점)이 적용되며, 등급이 낮아질 때마다 2점씩 추가 감점된다. 한국사 영역은 인문계 1~3등급, 자연계 1~4등급까지는 10점 만점을 부여하고, 8등급까지는 한 등급이 낮아질 때마다 0.2점씩 감점한다. 탐구영역은 별도 지정 과목은 없지만 반드시 2개 과목을 응시해야 한다. 제2외국어·한문영역이 탐구 과목을 대체할 수 없다.모집단위별 자세한 수능 반영방법은 고려대 인재발굴처 홈페이지에 공지된 모집요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수시 미등록으로 인한 정시 이월 인원이 포함된 최종 정시 선발인원은 원서 접수 이전에 공지될 예정이다.
고려대는 밀레니엄 세대를 새로운 시대에 맞춘 인재로 양성하기 위해 교과과정 및 연구 등 모든 분야에서 혁신을 진행하고 있다.고려대 관계자는 “최근 사회 트렌드를 반영한 새로운 융합전공을 적극 개설하고 있다”며 “이중전공과 융합전공을 더욱 활성화해 학생들에게 전공을 넘나드는 다양한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남영 기자 n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