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낙폭 확대 2770선 아래로…원·달러 환율 상승

뉴욕증시, 코로나19 변종 확산 우려로 혼조세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코스피지수가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77포인트(0.32%) 내린 2769.88에 거래 중이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62포인트(0.24%) 하락한 2772.03으로 출발했다.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종 확산에 대한 우려로 혼조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40포인트(0.12%) 상승한 30,216.4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4.49포인트(0.39%) 하락한 3694.92에, 나스닥 지수는 13.12포인트(0.1%) 내린 12,742.52에 장을 마감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변종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팬데믹이 효과적으로 통제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우려가 커진 점이 악재로 작용했다. 다만 미국 의회가 이날 약 9000억달러 규모의 신규 재정부양책을 통과시킬 예정인 점은 증시에 지지력을 제공했다.최재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한국 증시는 0.5~1.0% 내외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국 증시에서 차익 실현 욕구가 높아진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 요인일 것"이라고 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3억원, 168억원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은 247억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등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셀트리온, 네이버, 카카오 등은 소폭 상승 중이다.같은시간 코스닥지수도 하락세다. 전날보다 1.06포인트(0.11%) 내린 952.52를 기록 중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0포인트(0.01%) 내린 953.48로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8억원, 375억원 매도 우위인 반면 개인은 443억원 순매수 중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4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8원 오른 1106.5원에 거래되고 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