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팔 혈압 차이 크면, 심뇌혈관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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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팔의 혈압 차이가 크면 심뇌혈관 질환의 경고 신호일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엑시터(Exeter) 대학 의대의 크리스 클라크 생리학 교수 연구팀이 유럽, 미국, 아시아, 아프리카에서 총 5만4천 명을 대상으로 10년 이상에 걸쳐 진행된 24건의 관련 연구 자료를 종합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21일 보도했다. 전체적으로 양팔의 수축기 혈압(최고혈압) 차이가 10mmHg에서 1mmHg 올라갈 때마다 10년 내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 발생 위험이 1%씩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따라서 양팔의 수축기 혈압 차이 10mmHg가 이러한 위험의 분기점이 되는 셈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양팔의 수축기 혈압 차이가 10mmHg 이상인 사람은 고혈압 환자가 11%로 일반인의 4%보다 3배 가까이 많았다. 현재 영국과 유럽의 지침은 양팔의 혈압 차이가 15mmHg를 넘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이 결과는 양팔 혈압 차이가 허용되는 기준을 10mmHg로 낮추어야 할 필요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기준점을 하향 조정할 것을 연구팀은 제의했다.
양팔의 수축기 혈압이 크게 차이 나는 것은 동맥 혈관이 좁아지거나 경직됐음을 나타내는 것일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동맥 혈관의 이러한 변화는 심근경색, 뇌졸중 또는 조기 사망의 위험 표지가 되는 만큼 치료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국제적인 지침은 정기적인 건강 검진에서 양팔의 혈압을 재도록 권고하고 있으나 이 지침은 대부분 무시되고 있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심장학회(AHA: American Heart Association) 학술지 '고혈압'(Hypertension) 최신호에 발표됐다.
/연합뉴스
영국 엑시터(Exeter) 대학 의대의 크리스 클라크 생리학 교수 연구팀이 유럽, 미국, 아시아, 아프리카에서 총 5만4천 명을 대상으로 10년 이상에 걸쳐 진행된 24건의 관련 연구 자료를 종합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21일 보도했다. 전체적으로 양팔의 수축기 혈압(최고혈압) 차이가 10mmHg에서 1mmHg 올라갈 때마다 10년 내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 발생 위험이 1%씩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따라서 양팔의 수축기 혈압 차이 10mmHg가 이러한 위험의 분기점이 되는 셈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양팔의 수축기 혈압 차이가 10mmHg 이상인 사람은 고혈압 환자가 11%로 일반인의 4%보다 3배 가까이 많았다. 현재 영국과 유럽의 지침은 양팔의 혈압 차이가 15mmHg를 넘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이 결과는 양팔 혈압 차이가 허용되는 기준을 10mmHg로 낮추어야 할 필요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기준점을 하향 조정할 것을 연구팀은 제의했다.
양팔의 수축기 혈압이 크게 차이 나는 것은 동맥 혈관이 좁아지거나 경직됐음을 나타내는 것일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동맥 혈관의 이러한 변화는 심근경색, 뇌졸중 또는 조기 사망의 위험 표지가 되는 만큼 치료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국제적인 지침은 정기적인 건강 검진에서 양팔의 혈압을 재도록 권고하고 있으나 이 지침은 대부분 무시되고 있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심장학회(AHA: American Heart Association) 학술지 '고혈압'(Hypertension) 최신호에 발표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