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 나얼 신곡 ‘서로를 위한 것’ MV서 애틋 감성 폭발…‘차세대 멜로킹’ 입증

배우 지수가 애틋한 이별 연기로 겨울 발라드 감성을 자극했다.

지난 21일 오후 6시, 지수가 출연한 나얼의 신곡 뮤직비디오 ‘서로를 위한 것’이 베일을 벗었다. 20대 대표 청춘 배우 지수가 2015년 ‘같은 시간 속의 너’, 2017년 리드 싱글 ‘기억의 빈자리’를 잇는 이별 3부작의 완성을 장식하는 곡 ‘서로를 위한 것’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뮤직비디오 정식 공개 이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올해 MBC 드라마 ‘내가 가장 예뻤을 때’에서 해바라기 같은 순정 연하남 캐릭터로, 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 ‘아만자’에서는 하루아침에 말기 암 선고를 받고 암 환자가 된 27세 취업 준비생으로 분하며 보는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 물오른 연기력으로 뜨거운 호평을 얻은 지수가 어떤 이별 연기를 펼칠지 기대감이 고조되던 상황. 지수는 ‘서로를 위한 것’ 뮤직비디오에서 이미 헤어진 연인과 우연한 마주침의 상황을 겪는 남자로 등장, 가슴이 먹먹해지는 애틋한 이별 연기를 선보여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수의 절제됐지만 가슴을 울리는 연기는 나얼 특유의 감성 보이스와 가슴을 적시는 따듯한 선율로 완성된 발라드곡 ‘서로를 위한 것’의 분위기를 극대화했다.

뮤직비디오에서 지수는 죽음 같은 이별의 시간을 보내고 사무치는 그리움에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했던 기억을 돌이키려 애쓰는 모습을 연기했다. 호수를 걷고, 카페에 앉아 과거를 추억하며 혹시나 연인이 있지 않을까 기대하며 뒤를 돌아보는 등 아직 사무치는 연인의 기억에 괴로워하는 남자의 심경을 섬세한 감정연기로 그려냈다.

또한 사랑했던 연인이 거짓말처럼 자신의 눈앞에 나타난 순간도 잠시, 눈물을 훔친 뒤에 온데간데없이 사라지자 미친 듯이 그녀를 찾는 혼란스러운 모습은 그의 이별을 더욱 안타깝게 만들었다. 그는 이별의 긴 잔상에 쓸쓸해하다가도, 덤덤, 자책하는 등 혼란스러운 감정을 섬세한 표정과 눈빛으로 담아내 보는 이들에게 더욱 긴 여운을 남겼다. 특히 대사가 없는 뮤직비디오지만, 풍부한 감정 연기만으로 이별한 연인의 서사를 드라마틱하게 담아내는 열연으로 멜로킹의 탄생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한편, 지수는 KBS2 새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 촬영에 한창이다.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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