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公, 항만 셧다운 대비 비상인력 체제 구축

인천항만공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진입에 대비한 대책을 수립했다고 22일 밝혔다. 3단계 발령이 시작되면 재난·안전, 항만운영, 시설관리 등을 담당할 최소인력 72명을 지정했다. 이들은 전 직원 재택근무와 별도로 본사에서 근무한다.

공사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별도로 핵심 필수인력 29명을 지정해 코로나19 감염자 발생 등 본사 셧다운 상황 시 국제여객터미널에서 비상대책본부를 운영하기로 했다. 항만 필수기능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공사 관계자는 “중단없는 항만운영을 위해 인천항 운영·관리의 인천항보안공사(IPS), 인천항시설관리센터(IPFC)와 합동 대응계획을 수립했다”고 말했다.

인천항 보안을 담당하고 있는 IPS는 비상대응총괄 및 보안본부 등 필수인력 14명을 확정했다. 필수인력을 제외한 인원은 7명 1개조로 2교대 격주 근무할 계획이다. IPFC는 인천항국제여객터미널과 연안여객터미널 등의 운영 지속을 위해 필수인원 60명을 지정했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전 직원이 재택근무에 돌입하더라도 항만운영, 재난관리, 보안업무 등 핵심업무에 빈틈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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