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남녀의 사랑법' 지창욱 "페이크 다큐처럼 색다른 작품"

김지원 "물공포증에도 수영과 서핑 배워"…카카오TV 오늘 첫 공개
로맨스극에서 늘 빛을 발하는 배우 지창욱(33)과 김지원(28)이 카카오TV 드라마 '도시남녀의 사랑법'으로 호흡을 맞춘다. 22일 오후 5시 카카오TV에서 처음 공개하는 '도시남녀의 사랑법'은 복잡한 도시 속 내 안에 또 다른 나를 품고 치열하게 살아가는 청춘들의 로맨스를 그린다.

인터뷰와 스토리가 결합한 독특한 전개 방식과 30분 분량의 짧은 호흡이 몰입감을 더한다.

열정 넘치는 건축가 박재원을 연기하는 지창욱은 이날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인터뷰 형식도 있어 페이크 다큐멘터리 느낌의 독특한 드라마다. 박재원인지 지창욱이란 사람인지 헷갈릴만하게 노력했다.

인물을 새롭게 만들기보다도 사람 지창욱으로서 많이 움직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재밌는 작업이기도 하고 색다른 작업이기도 하다"며 "추운 겨울날 따뜻한 마음과 가벼운 마음으로 30분만 준비하시면 즐거운 시간이 될 것 같다"고 홍보했다. 당찬 프리랜서 마케터 이은오로 분한 김지원은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서핑 장면인데, 내가 사실 물 공포증이 있지만 이 작품을 너무 하고 싶어서 수영부터 배우면서 정말 준비를 많이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창욱 씨가 미팅 때 들어오는 순간 내가 상상한 재원과 딱 들어맞았다.

촬영하면서 배려를 너무 많이 해주고 챙겨줘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팀워크를 자랑하기도 했다.
이번 드라마는 '사이코지만 괜찮아', '질투의 화신' 등으로 섬세하고 세련된 연출을 보여준 박신우 PD와 '로맨스가 필요해' 시리즈, '연애의 발견', '로맨스는 별책부록'의 정현정 작가가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은다.

박 PD는 지창욱과 김지원의 호흡에 대해 "두 사람이 실제로 남매처럼 친해서 연인으로는 이상한가 걱정도 했는데, 막상 촬영해보니 연애하는 것 아닌가 걱정이 되기도 했다"고 웃으며 "두 사람 모두 일할 때는 경쟁하듯 하는 모습이 좋았다"고 강조했다.

이 작품에는 김민석, 한지은, 류경수, 소주연도 출연한다.

'도시남녀의 사랑법'은 이날부터 매주 화·금요일 오후 5시 카카오TV에서 공개된다. 넷플릭스에서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과 영어권, 아랍 지역에서 이날 오후 7시(국내 기준)에 공개되며, 그 외 지역은 작품 종영 후 전 회차가 동시 공개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