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교회 소모임 발 19명 연쇄감염…확진자 병동 직원 확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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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문화공간 모여 노래·대화…방역 당국, 방명록 누락 인원 조사
울산대병원 확진자 병동 보조 인력 1명 양성…접촉 우려 400여 명 검사 22일 울산에서는 교회 소모임 발(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명 발생하는 등 총 9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특히 감염병 전담병원인 울산대학교병원 내 확진자 전용 병동에서 근무하는 보조 인력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병동 내 감염 차단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울산시는 이날 오후 3시 기준 신규 확진자 9명이 지역 569∼577번 확진자로 등록됐다고 발표했다.
이 중 570번(50대·중구), 572번(20대·북구), 573번(30대·북구), 574번(30대·동구), 577번(40대·동구) 등 5명은 교회 소모임 발 확진자로 분류된다. 573번과 574번은 해당 모임에 직접 참석했으며, 나머지 3명은 확진자에게 연쇄 감염된 가족이나 직장동료다.
이 모임 관련 확진자는 지난 19일 2명이 발생한 이후 나흘간 총 19명으로 늘었다.
직장 내 전파를 통해 대형사업장 소속 직원 3명과 가족 1명 등 4명이 연쇄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추가 확진자 발생 우려도 크다. 참가자들은 울산지역 내 한 교회, 소모임을 할 수 있는 문화공간 등에서 모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시 관계자는 "모임 참석자들은 요일을 정해 소규모로 만났으며, 마스크를 착용한 채로 노래를 부르거나 대화를 했다고 진술했다"라면서 "참석자들이 작성한 명단을 토대로 접촉자들을 추적 검사했으며, 행여 명단에서 누락된 인원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확진자들을 치료하는 울산대병원 병동에서도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병동 내 전파에 따른 감염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575번(40대·동구)은 확진자들을 치료하는 61병동에서 근무하는 직원이다.
다만 의료진은 아니며, 병동 업무를 돕는 보조 인력이라고 방역 당국은 설명했다.
방역 당국은 61병동에 근무하는 간호사 31명 등 총 41명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진행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병동 내 전파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어서, 575번과 관련해 조금이라도 접촉이 의심되는 사람 4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 569번(20대·중구)과 576번(30대·북구)은 각각 인도네시아와 스리랑카에서 입국한 외국인이다.
571번(50대·남구)은 20일 확진된 가족(558번)과 접촉한 것으로 추정된다.
울산에서는 양지요양병원 입원 중에 코로나19에 감염돼 울산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던 287번(70대)과 505번(80대)이 사망했다. 이로써 양지요양병원 관련 사망자는 17명, 울산지역 전체 누적 사망자는 19명으로 늘었다.
/연합뉴스
울산대병원 확진자 병동 보조 인력 1명 양성…접촉 우려 400여 명 검사 22일 울산에서는 교회 소모임 발(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명 발생하는 등 총 9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특히 감염병 전담병원인 울산대학교병원 내 확진자 전용 병동에서 근무하는 보조 인력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병동 내 감염 차단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울산시는 이날 오후 3시 기준 신규 확진자 9명이 지역 569∼577번 확진자로 등록됐다고 발표했다.
이 중 570번(50대·중구), 572번(20대·북구), 573번(30대·북구), 574번(30대·동구), 577번(40대·동구) 등 5명은 교회 소모임 발 확진자로 분류된다. 573번과 574번은 해당 모임에 직접 참석했으며, 나머지 3명은 확진자에게 연쇄 감염된 가족이나 직장동료다.
이 모임 관련 확진자는 지난 19일 2명이 발생한 이후 나흘간 총 19명으로 늘었다.
직장 내 전파를 통해 대형사업장 소속 직원 3명과 가족 1명 등 4명이 연쇄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추가 확진자 발생 우려도 크다. 참가자들은 울산지역 내 한 교회, 소모임을 할 수 있는 문화공간 등에서 모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시 관계자는 "모임 참석자들은 요일을 정해 소규모로 만났으며, 마스크를 착용한 채로 노래를 부르거나 대화를 했다고 진술했다"라면서 "참석자들이 작성한 명단을 토대로 접촉자들을 추적 검사했으며, 행여 명단에서 누락된 인원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확진자들을 치료하는 울산대병원 병동에서도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병동 내 전파에 따른 감염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575번(40대·동구)은 확진자들을 치료하는 61병동에서 근무하는 직원이다.
다만 의료진은 아니며, 병동 업무를 돕는 보조 인력이라고 방역 당국은 설명했다.
방역 당국은 61병동에 근무하는 간호사 31명 등 총 41명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진행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병동 내 전파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어서, 575번과 관련해 조금이라도 접촉이 의심되는 사람 4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 569번(20대·중구)과 576번(30대·북구)은 각각 인도네시아와 스리랑카에서 입국한 외국인이다.
571번(50대·남구)은 20일 확진된 가족(558번)과 접촉한 것으로 추정된다.
울산에서는 양지요양병원 입원 중에 코로나19에 감염돼 울산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던 287번(70대)과 505번(80대)이 사망했다. 이로써 양지요양병원 관련 사망자는 17명, 울산지역 전체 누적 사망자는 19명으로 늘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