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옥 아닌 엄정화…퀸 오브 퀸의 귀환 '호피무늬' [신곡in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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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곡in가요]'퀸 오브 퀸' 가수 엄정화가 돌아왔다.
엄정화, 오늘(22일) 신곡 '호피무늬' 발표
화사·DPR LIVE 피처링 참여
다듀 개코 프로듀싱
MV서 화사와 퍼포먼스 호흡
엄정화는 22일 오후 6시 새 디지털 싱글 '호피무늬'를 발표했다.'호피무늬'는 영원한 건 없다 해도 영원할 순간은 있다는 강렬한 메시지를 담아낸 곡으로, 시대를 넘나들며 자리를 지켜온 가요계의 영원한 디바 엄정화의 진가와 내공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피처링에는 '대세' 화사와 힙합신에서 핫한 DPR LIVE가 참여해 곡의 매력을 상승시켰다.
약 3년 만의 컴백인 만큼, 피처링 외에도 탄탄한 참여진이 '호피무늬'를 완성했다. 다이나믹 듀오의 개코가 곡 전체 프로듀싱을 맡았고, 뮤지션 챈슬러가 코러스로 합류했다. 안무는 리아킴이 담당해 엄정화의 고혹적이고 강렬한 분위기를 한층 살렸다.
뮤직비디오는 대체불가한 엄정화의 묵직한 카리스마로 가득 찼다. 화사와 주고 받는 퍼포먼스 호흡은 시선을 압도한다. 여자 솔로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후배 화사와 '레전드' 엄정화는 각자의 색으로 섹시한 듯 당찬 퍼포먼스를 완성해낸다. 곡 제목에 맞게 '호피무늬' 의상을 입은 엄정화의 모습도 인상적이다.
호피 무늬 옷 호피 무늬 옷 입어
hop in 누나 차 언니 차에 몸을 실어
커피 한 손엔 phone where do we go happy
또각 또각 또각 hit it영원한 건 없다 해도
영원할 순간은 있어
we going crazy we going crazy
엄정화는 올 한해 가수로서 의미 있는 시간들을 보냈다. MBC '놀면 뭐하니?'를 통해 결성한 그룹 환불원정대로 '돈 터치 미'를 히트시키며 음원차트 정상에 올랐다. '호피무늬'는 환불원정대를 준비할 당시 엄정화가 가져온 곡이었다. 이후 '돈 터치 미'가 활동곡으로 선정되면서 '호피무늬'는 오롯이 엄정화의 노래가 됐다.
엄정화는 '호피무늬' 발매 이후 다양한 연말 시상식 무대에 오르며 또 한 번 건재함을 증명할 예정이다. 그는 "우리 모두가 힘든 지금의 상황 속에서도 이 노래가 주는 메시지처럼 자기 스스로를 기쁘게 하고 희망의 마음만은 계속 놓지 않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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