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이어지는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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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A32
○ 6단 김채영백94는 기분 좋은 팻감이다. 추후 109에 미는 수가 좋다.
● 3단 김다영
예선 결승 3경기
제4보(90~109)
흑97로는 99에 집는 팻감을 먼저 쓰는 편이 좋았다. 그러면 참고도 진행이다. 백이 실전과 같이 4로 둔다면 흑은 5를 교환하고 패를 해소한다. 9까지 흑은 살아 있어서 백이 상당히 크게 잡힌 모습이다. 실전 흑은 좌변 대신 ‘가’에 한 수가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패 공방이 전혀 달라졌다.
흑101로 104에 젖히지 않은 것은 패를 지되 중앙 싸움을 이어가겠다는 뜻이다. 109가 워낙 좋은 자리기 때문에 흑은 충분히 패 대가를 얻었다.
흑은 111·113을 교환한 뒤 115에 뛴다. 백116의 연결은 불가피하다. 그리고 117·119는 흑의 예정된 수순. 백 약점을 이용해 타개하는 것이 흑의 목표다. (93은 107, 96은 90에 따냈다)
박지연 5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