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올해 혁신제품 구매목표 초과 달성…4천230억원 실적

정부가 올해 혁신성과 공공서비스 개선 효과가 뛰어난 혁신제품을 목표치보다 초과 구매했다.

기획재정부와 조달청은 23일 기준으로 2020년 혁신구매 목표인 4천173억원을 초과해 4천230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중앙부처가 2천738억원, 지방자치단체가 507억원, 공공기관이 1천802억원, 지방공기업이 108억원의 구매 실적을 올렸다.

혁신제품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조달청 등이 혁신성 등을 평가해 지정한 제품이다.

지난해 66개에서 올해 345개로 확대했다. 정부가 올해 구매한 혁신제품은 감염환자 이송용 운반장치인 음압캐리어와 자동 비행과 실시간 영상 전송이 가능한 임무형 소형 드론 시스템, 배낭 와이파이 등이다.

정부는 올해 기관별로 물품 구매액의 1%를 혁신제품 구매 등에 활용하고 평가하도록 하는 혁신구매목표제를 처음으로 도입해 성과를 냈다.

기재부와 조달청은 "내년에는 현장 중심의 혁신 지향 공공조달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정부가 직접 현장을 찾아 공공 수요와 혁신제품을 발굴·구매해 더 나은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고 혁신 기업의 초기 판로를 개척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