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X 진짜 안녕…SKT·KT 이어 LGU+마저 2G 종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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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SKT 이어 LGU+도 2G 종료 절차 착수 [이슈+]
'01X' 이젠 굿바이…2G 가입자 30만명대

LG유플러스도 2G 서비스 종료 절차 착수

현재 LG유플러스는 2G 사용자들에 대한 보상안 등을 놓고 내부 조율을 진행 중이다. 앞서 지난 6월 SK텔레콤이 정부로부터 2G 서비스 종료 승인을 받을 당시, LG유플러스는 종료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하지만 장비 노후화와 서비스 질 저하, 주파수 재할당 대가 등이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최종 2G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올해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LG유플러스는 "내년 2G 주파수를 재할당받지 않을 계획"이라며 "가입자 감소 추이와, 20년 된 장비 노후화 등을 감안할 때 주파스 이용 기간이 만료되는 내년 6월께 정부 승인을 받아 철수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이에 따라 LG유플러스는 본격적으로 2G 서비스 철수 절차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 사전 협의를 거친뒤 과기정통부에 종료 승인 신청서를 제출하면 심사를 거쳐 종료 여부가 결정된다. LG유플러스는 2G 종료 선언과 함께 2G 서비스 사용자 보호 방안, LTE·5G 전환 시 보상안 등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SK텔레콤은 2G 서비스 종료시 일반 가입자에게 △단말기값 지원(30만원)·월 요금 1만원 제공(24개월) △월 요금 70% 할인(24개월) 등 보상안을 제시했다.
'01X' 이젠 굿바이…LGU+, 2G 가입자 30만명대
LG유플러스는 최근 기업간 거래(B2B) 서비스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2G 서비스를 종료하고 있다. 회사 측은 "현재 무선 카드결제기, 공공 사회기반시설(SOC) 등 공공기관 B2B 수요를 고려하면 집계보다 훨씬 더 적은 일반 사용자들이 2G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내년 주파수 만료기한에 맞춰 최종 2G 서비스가 종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