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미술관 올해 작품 234점 수집…지역 작가 비율 76%

대구미술관은 올 한해 소장품 기증, 구매로 작품 234점을 수집했다고 23일 밝혔다.

고 박동준 분도갤러리 대표가 모은 105점, 개인 소장가 작품 3점, 권정호 작가 등 5명이 내놓은 67점 등 175점을 기증받았다. 또 전업 미술인 작품 공모 45점, 대구아트페어 8점, 대구미술관 학예연구실 수집 제안 6점 등 59점을 사들였다.

이 가운데 대구·경북 작가 작품 수는 177점으로 76%를 차지한다.

2020년 기준 대구미술관 소장품은 총 1천541점이다. 구매 작품 515점, 기증 작품 992점, 관리전환 작품 34점이다.

최은주 대구미술관장은 "소장품 수집 5년 계획을 수립해 작품을 모으고 있다"며 "소장품을 심층 조사·연구한 뒤 주제전, 아카이브 구축 등으로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