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로 치유하는 코로나 블루…미리보는 새해 미술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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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주제 대규모 기획전…광주·서울·제주·대구 비엔날레
정상화·박수근·이불·박찬욱·줄리언 오피·천제런 개인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집어삼킨 2020년을 뒤로 하고 미술계가 새해를 준비하고 있다. 여전히 불안한 국면이지만, 하루빨리 상황이 나아지길 기원하며 다양한 전시를 기획 중이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코로나19 사태를 본격적으로 다루는 대규모 기획전을 마련한다.
내년 5~8월 서울관에서 개최 예정인 '코로나19 재난과 치유'(가제) 전은 팬데믹과 사회, 개인의 삶을 고찰한다. 1월 학고재의 기획 전시 '38℃'를 시작으로 코로나19 대유행을 계기 삼아 인류와 세상의 관계를 고민하는 전시가 주요 갤러리에서도 이어질 전망이다.
새해 전시에서는 미술과 다른 분야의 만남이 활발히 이뤄진다.
국립현대미술관이 2월부터 덕수궁관에서 여는 '미술이 문학을 만났을 때' 전은 이상, 구본웅, 김환기, 이중섭 등을 통해 한국 근대미술의 흐름 속에서 미술과 문학의 관계를 조명한다. 서울관에서 2월 개막하는 다원예술 2021 '융복합 프로젝트'는 가상현실(VR), 인공지능(AI), 드론, 자율주행, 라이다 센서, 로봇 등 최첨단 기술과 예술의 결합을 보여준다.
덕수궁관에서 7월부터 펼쳐지는 '한국 미술의 전통과 현대'는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의 소장품이 어우러지는 전시다.
국내외 대표 작가들의 전시도 다채롭다. 국립현대미술관은 5월 서울관에서 한국 모더니즘 대가 정상화 회고전을, 덕수궁관에서 11월 국민화가 박수근 회고전을 연다.
서울시립미술관은 2월 서소문 본관에서 세계적인 현대미술 작가 이불 개인전을 개막한다.
아트선재센터는 3월 대만 반체제 작가 천제런 개인전을 개최한다.
지난해 베네치아비엔날레 한국관 전시에 참여한 제인 진 카이젠 전시는 7월에 막을 올린다. 국제갤러리는 2월 서울과 부산에서 미국 사진작가 로버트 메이플소프 개인전을 개최한다.
파격적인 흑백 초상사진과 정물사진으로 논란을 일으키며 현대사진의 새 지평을 연 작가의 국내 첫 회고전이다.
다니엘 보이드, 줄리언 오피, 루이스 부르주아 개인전도 예정돼 있다.
국내 작가로는 하반기에 단색화 거장 박서보 개인전이 열린다.
10월 부산점에서 열릴 영화감독 박찬욱의 첫 개인전도 관심을 끈다.
갤러리현대는 한국 실험미술 거장 이강소, 한국 전위미술 1세대 작가 이건용을 비롯해 김민정, 이강승 개인전 등을 열 계획이다.
학고재는 2월 한국 여성주의 미술 대모 윤석남 개인전을 연다.
하반기에는 최수앙, 김현식, 톰 안홀트, 조성희 개인전을 개최한다.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미뤄진 주요 비엔날레도 내년을 기약하고 있다.
국내 최대 비엔날레인 광주비엔날레는 2월 개막을 준비하고 있다.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는 9월 개막 예정이다.
제주비엔날레,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대구사진비엔날레도 있다.
주요 사립 미술관의 행보도 내년 미술계 관심사 중 하나다
삼성미술관 리움은 3월 재개관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리움은 지난 2017년 홍라희 관장이 물러난 후 상설전만 개최했으며, 올해 들어서는 코로나19 사태로 휴관에 들어갔다.
미술계에서는 재개관 후에는 리움 운영위원장인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전면에 나서 리움을 이끌 것으로 보고 있다. 이밖에 대림의 디뮤지엄은 한남동에서 성수동으로 이전해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정상화·박수근·이불·박찬욱·줄리언 오피·천제런 개인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집어삼킨 2020년을 뒤로 하고 미술계가 새해를 준비하고 있다. 여전히 불안한 국면이지만, 하루빨리 상황이 나아지길 기원하며 다양한 전시를 기획 중이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코로나19 사태를 본격적으로 다루는 대규모 기획전을 마련한다.
내년 5~8월 서울관에서 개최 예정인 '코로나19 재난과 치유'(가제) 전은 팬데믹과 사회, 개인의 삶을 고찰한다. 1월 학고재의 기획 전시 '38℃'를 시작으로 코로나19 대유행을 계기 삼아 인류와 세상의 관계를 고민하는 전시가 주요 갤러리에서도 이어질 전망이다.
새해 전시에서는 미술과 다른 분야의 만남이 활발히 이뤄진다.
국립현대미술관이 2월부터 덕수궁관에서 여는 '미술이 문학을 만났을 때' 전은 이상, 구본웅, 김환기, 이중섭 등을 통해 한국 근대미술의 흐름 속에서 미술과 문학의 관계를 조명한다. 서울관에서 2월 개막하는 다원예술 2021 '융복합 프로젝트'는 가상현실(VR), 인공지능(AI), 드론, 자율주행, 라이다 센서, 로봇 등 최첨단 기술과 예술의 결합을 보여준다.
덕수궁관에서 7월부터 펼쳐지는 '한국 미술의 전통과 현대'는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의 소장품이 어우러지는 전시다.
국내외 대표 작가들의 전시도 다채롭다. 국립현대미술관은 5월 서울관에서 한국 모더니즘 대가 정상화 회고전을, 덕수궁관에서 11월 국민화가 박수근 회고전을 연다.
서울시립미술관은 2월 서소문 본관에서 세계적인 현대미술 작가 이불 개인전을 개막한다.
아트선재센터는 3월 대만 반체제 작가 천제런 개인전을 개최한다.
지난해 베네치아비엔날레 한국관 전시에 참여한 제인 진 카이젠 전시는 7월에 막을 올린다. 국제갤러리는 2월 서울과 부산에서 미국 사진작가 로버트 메이플소프 개인전을 개최한다.
파격적인 흑백 초상사진과 정물사진으로 논란을 일으키며 현대사진의 새 지평을 연 작가의 국내 첫 회고전이다.
다니엘 보이드, 줄리언 오피, 루이스 부르주아 개인전도 예정돼 있다.
국내 작가로는 하반기에 단색화 거장 박서보 개인전이 열린다.
10월 부산점에서 열릴 영화감독 박찬욱의 첫 개인전도 관심을 끈다.
갤러리현대는 한국 실험미술 거장 이강소, 한국 전위미술 1세대 작가 이건용을 비롯해 김민정, 이강승 개인전 등을 열 계획이다.
학고재는 2월 한국 여성주의 미술 대모 윤석남 개인전을 연다.
하반기에는 최수앙, 김현식, 톰 안홀트, 조성희 개인전을 개최한다.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미뤄진 주요 비엔날레도 내년을 기약하고 있다.
국내 최대 비엔날레인 광주비엔날레는 2월 개막을 준비하고 있다.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는 9월 개막 예정이다.
제주비엔날레,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대구사진비엔날레도 있다.
주요 사립 미술관의 행보도 내년 미술계 관심사 중 하나다
삼성미술관 리움은 3월 재개관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리움은 지난 2017년 홍라희 관장이 물러난 후 상설전만 개최했으며, 올해 들어서는 코로나19 사태로 휴관에 들어갔다.
미술계에서는 재개관 후에는 리움 운영위원장인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전면에 나서 리움을 이끌 것으로 보고 있다. 이밖에 대림의 디뮤지엄은 한남동에서 성수동으로 이전해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