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 원유재고 감소에 사흘 만에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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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시장 예상보다 지난주 미 원유 재고 감소폭 커"국제 유가가 원유 수요 회복 기대에 힘입어 사흘 만에 반등했다.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 감소 규모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덕이다.
WTI 2.3% 상승…사흘 만에 오름세
2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2.3%(1.10달러) 뛴 48.1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영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종 확산에 따른 경기 위축 우려로 이틀 연속 2%대 떨어진 지 사흘 만에 오름세로 전환했다.
미국 원유 수요 회복 기대가 유가 개선을 이끌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 원유와 휘발유 재고는 각각 56만2000배럴, 110만배럴 감소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는 시장 전망치을 웃도는 감소폭이다. 달러화 약세 현상도 유가 상승을 이끈 요인으로 꼽혔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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