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장비사` 유일에너테크, 증권신고서 제출…2월 코스닥 상장 예정

2차전지 장비기업 유일에너테크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고 24일 밝혔다.

상장 공모주식수는 241만 주로 공모예정가는 11,000원~14,000원, 총 공모금액은 266억 원~338억 원 규모다.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다음달 1월 21일~22일 양일에 거쳐 수요예측을 진행한 후 일반청약을 거쳐 2월 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신영증권이 주관을 맡았다.

지난 2012년 설립된 유일에너테크는 2차전지 핵심공정 중 조립공정에 적용되는 전문설비를 생산해 국내외 글로벌 배터리 메이저사에 공급하고 있다.

주요제품은 전극의 절삭(Notching;이하,노칭) 및 적층(Stacking;이하,스태킹) 관련 장비로 관련 분야 기술특허를 확보하고 있어 시장내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고 있다.회사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장비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핵심 사업인 노칭기 적용분야 확대, 장폭형 스태킹기 고도화 및 점유율 확대, 노칭기/스태킹기 일체형 인라인(In-Line)화로 시장 지배력 확대, 미래성장성이 큰 수소 연료전지 설비사업 본격화를 목표로 한다.

특히, 수소 연료전지 사업은 이미 2018년 설비납품 레퍼런스가 있어 고객사와 협업을 통한 사업화가 빨라질 전망이다.

유일에너테크는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성장율이 78%에 육박하고 있다.2018년 174억원의 매출액은 2019년 469억원으로 크게 증가했고, 2020년 상반기 매출액만 415억원을 기록하는 등 역대최대 매출이 기대된다.

정연길 유일에너테크 대표이사는 "핵심사업인 2차전지 노칭기의 적용분야를 전기차, ESS, 5G 스마트폰용 배터리로 넓히고, 수소연료전지 신규시장 진출 속도를 높여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장비기업으로 더 크게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유오성기자 osyou@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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