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5거래일 만에 하락…1100원대 턱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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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위안화 하락, 외국인 주식 매수 영향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원·달러 환율이 하락(원화 가치 강세) 마감했다.
2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9원 하락한 110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7일 이후 5거래일 만에 하락했다.달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 소식에 강세 흐름을 보였지만, 이날 미국 정부의 추가 부양책 통과 기대가 확대되면서 약세로 전환했다.
중국 위안화 환율이 하락 흐름을 보인 것도 원·달러 환율을 끌어내린 원인이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위안화는 6.5298위안으로 전날보다 0.0102위안(0.16%) 하락 중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 소식에 달러가 강세를 보이다가 이날 되돌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중국 위안화 하락에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수 등이 원·달러 환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