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소방, 시선 강탈 '일러스트 소화기' 사업 완료

강원도소방본부가 안전 문화 정착을 위해 마련한 일러스트 소화기 시범사업을 24일 원주 이마트 채색작업을 끝으로 마쳤다.

강원소방은 시선을 사로잡는 그림을 통해 안전의식을 높이고자 이번 사업을 특수시책으로 선정해 추진했다. 시범 장소로 춘천·원주·강릉 다중이용시설 11곳을 정해 지난달 24일을 시작으로 한 달 만에 채색을 끝냈다.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한 원주에서는 대형상점을 비롯해 도시재생 지역인 학성동 골목 2곳에도 채색작업이 이뤄졌다.

인적이 드문 이 지역의 안전과 밝은 환경조성을 위해 원주소방서 119소년단원 고등학생 8명이 참여해 골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시범사업에 큰 힘을 보탠 이상화 상지대 교수는 이날 원주소방서에서 강원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강원소방은 이번 사업 결과를 학생 안전 교보재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강원도교육청과 논의를 마쳤고, 광주·경남소방본부에도 디자인 도안을 제공했다.

강원소방은 영동권 산림 인접 마을에도 일러스트 소화기를 제작하는 등 도내 주요 건축물을 대상으로 사업을 지속할 방침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