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구글서 올해 가장 많이 검색된 인물 2위

'건강이상설' 4월말 검색량 폭증…우간다서 최다 검색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올해 구글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인물 2위에 올랐다.25일 미국의소리(VOA) 방송 등에 따르면 구글이 공개한 '2020년 올해의 검색어' 인물 분야에서 김 위원장이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조 바이든 당선인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올해 4월 제기된 '김정은 건강 이상설'이 검색량 폭증의 원인으로 꼽힌다.

실제 김 위원장에 대한 검색이 가장 많이 이뤄진 때는 지난 4월 26일부터 5월 2일이었다.이 시기는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이 집중적으로 보도됐다.

한 매체가 건강 이상설을 처음 보도한 뒤, 미국 CNN 방송도 김 위원장이 수술 후 심각한 위험에 빠졌다는 정보를 미국 정부가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하는 등 그의 신변에 대한 관련 기사들이 쏟아졌다.

김 위원장과 함께 가장 많이 검색된 관련 검색어는 '코로나'(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망일'(death date), '사망 소식'(death news) 등이었다.김 위원장을 가장 많이 검색한 지역으로는 1위 우간다에 이어 2위 싱가포르, 3위 미국 순서였다.

싱가포르는 지난 2018년 6월 첫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곳이며, 미국은 북미정상회담의 당사국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