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밤부터 아침까지 20명 추가 확진…누적 995명(종합)

청주 8명, 충주 4명, 음성·제천 각 3명, 진천·괴산 각 1명

충북에서 밤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0명이 추가 발생했다.
25일 충북도와 일선 시군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부터 이날 오전 사이 청주 8명, 충주 4명, 음성 3명, 제천 3명, 진천 1명, 괴산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청주에서는 전날 밤 4명, 이날 새벽 4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 중 1명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청주 참사랑요양원에서 일하는 종사자의 30대 가족이다. 이로써 이 요양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93명으로 늘었다.

흥덕구에 거주하는 50대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진천 도은병원 종사자로 자가격리 중 감염사실이 확인됐다.

또 다른 청주 확진자 3명은 이전 확진자의 가족 또는 접촉자이고, 나머지 3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충주에서도 40대 등 4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들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충주 66번 확진자에서 비롯된 연쇄 감염 사례여서 지역사회에 비상이 걸렸다.

음성지역 신규 확진자 3명 중 1명은 연쇄 감염이 이어지는 소망병원 관련자다. 이를 포함하면 이 병원 누적 확진자는 91명에 이른다.

나머지 2명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시행한 신속 항원검사 과정에서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이들의 감염경로는 파악되지 않았다.

제천에서는 다문화 관련 시설에 종사하는 30대와 자가격리 중이던 40대·70대를 합쳐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진천은 지난 23일 오한, 발열 등 증상을 보였던 50대가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지난 15일부터 연쇄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괴산성모병원에서도 자가격리 중이던 종사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 병원 누적 확진자는 41명이 됐다.

이날 낮 12시 기준 충북의 누적 확진자는 995명으로 증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