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취업률 62%...삼성전자 SSAFY의 저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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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청년SW아카데미 3기 수료]'취업률 62%'
1623명 가운데 1009명 취업 성공
신한은행등 370개 기업들 러브콜
삼성청년SW아카데미(Samsung Software Academy For Youth, SSAFY) 1~3기 수료자의 취업률이다. SSAFY는 2018년 시작해 1623명이 수료했고, 이 가운데 1009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3일 서울 멀티캠퍼스 교육센터에서 SSAFY 3기 수료식을 개최했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서울·대전·광주·구미 등 전국 4개 지역을 연결해 비대면으로 수료식을 진행했다.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최윤호 사장은 수료식에서 “코로나19 상황으로 일상에서 디지털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소프트웨어가 더욱 각광받는 시대가 됐다”며 “개발자로서 확신과 비전을 갖고 앞으로의 변화를 견인할 수 있는 주역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수료생 취업 기업만 370여곳
올해 1월부터 교육을 시작한 3기는 코로나19로 인해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수업을 진행했다. 삼성은 교육생에게 고사양 노트북과 실습을 위한 키트 배송으로 현장수업에 버금가는 수업을 1년간 이어갔다. 3기생들은 삼성전자의 삼성리서치와 협업해 오픈소스 개발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오픈소스 프로젝트에서 선정된 우수 프로젝트 2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오픈소스 콘퍼런스인 ‘삼성 오픈소스 콘퍼런스’에서 소개되기도 했다.
SSAFY는 삼성이 2018년 발표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의 일환으로 국내 IT 생태계 저변을 확대하고 청년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실시하는 CSR(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삼성전자는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 이라는 CSR 비전 아래 SSAFY와 함께 삼성주니어SW아카데미,삼성드림클래스, 삼성스마트스쿨 등 청소년 교육 중심의 사회공헌 활동과 상생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 7월에 입과해 내년 6월 수료 예정인 SSAFY 4기 500명 가운데서도 이미 91명이 교육 6개월여 만에 조기 취업에 성공했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LG CNS, 카카오, 신세계아이앤씨, SK주식회사 C&C, 롯데정보통신, 네이버 등 IT 기업에 취업했다. 현대자동차, NH농협은행, 신한은행, 현대카드 등 다양한 대기업과 금융권 기업에도 취업했다. 이들이 취업한 기업의 수만 370여곳에 달한다. 신한은행, 신세계아이앤씨, 다날, 인바디 등을 비롯한 60여개 기업에서는 △서류심사 면제 △코딩테스트 면제 △SSAFY 전용 채용 등 다양한 방식으로 채용 시 교육생들을 우대하고 있다.취업에 성공한 교육생 중 31%는 소프트웨어 비전공자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SSAFY출신들은 실력과 함께 현업 적응력이 뛰어나 특별채용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1~5기 3000명 선발
SSAFY는 1년간 매일 8시간씩 총 1600시간의 집중적인 교육과 교육생간 협업 프로젝트 등을 통해 빠른 시간 내 기업에 즉각 투입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양성하는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은 1년간 1·2학기 과정으로 구성된다. 1학기는 알고리즘과 코딩의 소프트웨어 기본을 다지는 교육, 2학기는 프로젝트 기반으로 기업의 실무 환경과 동일한 개발 방식을 활용해 실전형 개발자를 양성하는 심화교육으로 진행된다.
또, 기업들과 연계한 산학 프로그램을 통해 풍부한 현장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교육생 전원에게는 매달 100만원의 교육지원금도 지급하고 있다. 현재 4기 500명이 교육 중에 있으며, 1~4기까지 모두 2250명(1기 500명, 2기 500명, 3기 750명, 4기 500명)의 교육생을 선발했다. 내년 1월부터 5기 750명이 입과해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선발은 온라인 컴퓨터기반(CBT)의 SW적성진단, 면접 등을 통해 최종선발한다. 지원자격은 국내외 4년제 대학 졸업자(8월 졸업예정자) 가운데 만 29세이하 미취업자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