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북부서 폭설·눈사태로 최소 10명 사망

구조팀 "7명은 실종 상태"
이란 북부 알보르즈산을 오르던 등반가 최소 10명이 폭설과 눈사태에 휩쓸려 숨졌다고 AP통신과 영국 BBC 방송 등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메디 발리푸르 이란 적신월사 긴급대응팀 팀장은 이들 중 9명은 숨진 채 발견됐으며, 1명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고 밝혔다.

발리푸르 팀장은 최소 7명이 아직 실종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란 적신월사는 20개 구조팀을 파견해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구조대 측은 "악천후와 폭설로 구조작업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사고는 크리스마스인 지난 25일 발생했으며, 그 전날인 24일 알보르즈산 인근에는 강풍을 동반한 폭설이 내렸다.

알보르즈산은 등반가와 스키 애호가들이 주말에 즐겨 찾는 곳이라고 AP는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