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춘, 오늘 국회사무총장 퇴임…부산시장 선거전 '시동'

내년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의 유력한 여권 후보로 꼽히는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이 28일 퇴임한다.

국회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오후 사무총장실 간부들과 간략히 인사하는 자리를 갖는 정도로 퇴임식 행사를 대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 사무총장은 퇴임 후 곧바로 자택이 있는 부산으로 내려갈 예정이다.

김 사무총장 측 관계자는 보궐선거 출마와 관련한 질문에 "이제까지 사무총장직을 수행해왔기 때문에 선거를 준비할 상황은 아니었다"며 "당분간 지역민심을 청취하며 생각을 가다듬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 사무총장은 지난 17일 "9년 전 부산에 귀향했을 때 부산의 발전, 정치 발전에 기여할 수만 있다면 어떤 십자가라도 지겠다는 마음이었다"라면서 출마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