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비 "♥김태희와 결혼반지 25만 원짜리"

비, ♥김태희와의 결혼 생활 밝혀
"집안일 스스로 다해, 안 혼나는 편"
"아내 요리는 다 맛있어" 애정
가수 비가 아내인 배우 김태희와의 결혼 생활에 대해 밝혔다.

비는 지난 27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미우새' 비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이날 비는 김태희와의 결혼 일상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2017년 결혼해 현재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비는 '집안일을 잘 도와주느냐'는 물음에 "난 스스로 다 한다. 웬만한 건 도움을 받지 않는다. 그래서 되게 안 혼나는 편이다"고 답했다. 이어 "정말 내가 다 한다. 먹을 만큼 식량을 미리 사고, '먹을래?'라고 물어본 뒤 안 먹는다고 하면 내 것만 차려 먹고 깨끗하게 정리한다"고 부연했다.

이에 서장훈은 "만약 아내가 한 입만 달라고 하면 어떻게 하냐"고 물었고, 비는 "그건 안 된다. 우리 집안의 룰이다. 내 정량이라는 게 있다. 하루에 한 끼를 먹으니까 그걸 챙겨 먹을 수밖에 없다"고 단호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아내 김태희가 해주는 요리에는 강한 만족감을 표했다. 비는 "주면 다 먹는다. 해준 게 다 맛있다. 요리를 잘 한다"면서 "최고로 좋은 재료로 좋은 걸 만들어주는 걸 좋아한다. 특히 샤부샤부를 잘 만든다"며 '아내 바보'의 면모를 보였다.
'미우새' 비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부부의 돈 관리에 대해서도 조심스레 전했다. 비는 "우리가 스몰웨딩을 했다. 허례허식 없이 시작하자고 했다. 예물도 나눠 갖지 않았고, 소중한 반지 하나씩 맞춰서 샀다. 반지도 개당 25만 원 짜리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로 경제적인 부분에 관심을 두지 않기로 했다. 먹고, 집에 관한 건 내가 주도적으로 하는데 기존에 살아왔던 방식을 존중하며 조금씩 맞춰가기로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비는 "아내의 경우에는 장모님이 정말 케어를 잘해주신다. 내가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도록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것을 챙겨주셔서 내가 복이 많다고 느껴질 정도"라며 장모님을 향한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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