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각 "10주년 기념 앨범 '헬로'는 선물…큰 의미 있어"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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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각, 오늘(28일) 10주년 기념 앨범 발매가수 허각이 데뷔 10주년을 맞아 스페셜 앨범을 발표한다.
"앨범명 '헬로', 첫 1위 안겨준 곡"
"앞으로 더 오랫동안 좋은 노래 들리드리고파"
허각은 28일 오후 6시 각종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10주년 기념 스페셜 앨범 '헬로(Hello)'를 공개한다.디지털 싱글 '듣고 싶던 말' 이후 4개월여 만에 발표하는 신보 '헬로'는 지난 10년 동안 함께해 준 팬들과 대중들에게 특별한 인사를 전하겠다는 의미인 동시에, 가수 허각의 앞으로에 대한 인사도 함께 담은 앨범이다.
타이틀곡 '우린 어쩌다 헤어진 걸까'와 허각이 직접 작사해 팬들에게 마음을 전한 '베스트 뷰(Best view)' 등 신곡을 비롯해 '나를 사랑했던 사람아', '향기만 남아', '사월의 눈', '혼자, 한잔', '바보야', '마지막으로 안아도 될까', '흔한 이별', '듣고 싶던 말' 등의 히트곡들과 2020년 버전으로 새롭게 다시 부른 '죽고 싶단 말 밖에', 'Hello'까지 총 12곡이 수록됐다.
신곡 '우린 어쩌다 헤어진 걸까'는 헤어짐의 아픈 마음을 담은 곡으로, 노을, V.O.S, 루나 등과 작업한 작곡팀 bigguyrobin와 신승훈의 'I Believe', 성시경의 '내게 오는 길', 노을 '전부 너였다' 등을 작업한 히트곡 작사가 양재선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허각은 대국민 오디션 프로그램 우승자로 뜨거운 관심 속에 2010년 디지털 싱글 '언제나'로 데뷔해 올해 10주년을 마무리을 맞았다.
다음은 허각 신보 '헬로' 발매 기념 일문일답 전문
Q. 컴백 소감은? 그동안 어떤 시간을 보냈는지10주년 앨범으로 컴백하게 됐습니다. 원래 10주년 콘서트를 준비 중이었는데, 코로나19 상황이 좋지 않아서 내년 2월로 연기했어요. 그리고 앨범 준비에만 몰두하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Q. 10주년 마지막을 스페셜 앨범으로 장식한다. 의미가 깊을 것 같은데 소회가 어떤지?
그동안 있었던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습니다. '슈퍼스타K' 때부터 지금까지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이번에 준비한 이 앨범이 저에게 있어서는 가장 큰 의미가 있을 것 같아요.
Q. 앨범명 'Hello'의 의미는?앨범명은 첫 미니 앨범 타이틀곡이면서, 저에게 첫 1위를 안겨준 곡 'Hello'에서 따왔어요. 10년 동안 함께해 주신 많은 분들께 전하는 인사이자, 앞으로도 계속될 가수 허각에게 전하는 인사이기도 합니다.
Q. 앞서 에이핑크, 빅톤, 위클리, 밴디지 등 소속사 후배들이 허각 커버 영상으로 10주년 응원에 나섰다. 소감이나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생각지도 못했는데 너무나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이 친구들에게도 내가 도울일이 있다면 언제든 도와주고 싶고 정말 진심으로 너무 감사한 마음이에요.
Q. 신곡 '우린 어쩌다 헤어진 걸까'는 어떤 곡인지? 간략한 소개 부탁한다.
이별 노래에요. 서정적인 멜로디와 노랫말이 저의 목소리랑 잘 어우러진 것 같아요. 올 겨울에 정말 듣기 좋은 발라드 곡입니다.
Q. 앨범 작업에 중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 어떤 부분을 가장 신경썼는지
다른 앨범들도 마찬가지지만, 항상 앨범 작업에서 제일 신경쓰고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점은 '나만 잘하면 된다, 나만 열심히 노래하면 된다'라는 마음으로, 준비 과정에서 제가 할 수 있는 부분들에서 최선을 다해 준비하는 것이에요. 그 부분은 이번 신곡이나 수록곡에선 많이 만족스럽게 반영이 된 것 같아요.
Q. 이번 앨범을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선물
Q. 가장 애착이 가는 수록곡은?
단연 'Hello' 입니다. 모든 곡들이 소중한데, 회사에 들어와서 제일 처음 받은 곡이고, 제일 많이 사랑 받은 것 같아서 애정하는 곡이에요. 2020년 버전으로 새롭게 녹음했어요.
Q. 'Best view' 작사에 직접 참여했다고. 어떤 내용을 담았는지
10년 동안 무대에 서서 바라본 팬들에게, 그 자리에서 날 바라봐 주는 여러분들의 모습이 나에겐 ‘Best view’라고 전하는 노래에요. 이런 작업은 처음이라 약간은 어색하고 오글거리지만(웃음), 나도 팬분들을 위한 노래가 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있었는데 이 노래가 딱이었어요.
Q. 올 한해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올해를 마무리하는 소감은?
아들 취학통지서가 나왔어요. 훌쩍 성장해서 이제 학교에 보내야할 나이가 됐어요. 저도 10주년을 맞은 올해가 뜻깊고, 참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Q. 내년 계획이 있다면? 2월 콘서트도 예정됐는데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국인데, 부디 내년에는 상황이 나아져서 연기했던 콘서트 무대를 여러분들에게 꼭 보여 드리고 싶은 바람이에요.
Q. 10년 째 큰 사랑을 보내주시는 팬 분들에게 한마디너무 많은 사랑을 주셔서 이렇게 좋은 노래를 10년 동안 들려드릴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20년, 30년 더욱 오랫동안 들려드리고 싶어요. 제가 여러분들께 할 수 있는 가장 큰 보답이 아닌가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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