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 "경제가 지속성장할 수 있는 정책마련에 집중'...아젠다 선점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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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8일 도청 기자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경제의 지속가능한 선순환 방식을 정책화하는 것이 정치인의 핵심과제다"며 국가적 아젠다 선점을 예고했다. 경기도 제공
"내년에는 경제가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마련에 집중하겠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8일 오후 도청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 시대 경제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 같이 밝혔다. 이는 올해 국민기본소득 시행 등을 이끌며 국가적 아젠다를 제시했던 사례를 기반으로 내년에도 국가적 아젠다를 선점하겠다는 의지로 분석된다.이 지사는 이날 “경제의 지속가능한 선순환 방식을 정책화하는 것이 정치인의 핵심과제다”며 “내년에 경제가 지속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 마련에 집중하겠다”고 밝혀 2021년 새해에도 국민적 관심이 집중되는 국가적 아젠다 선점에 나설 것임을 예고했다.
이 지사는 “경제지속적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재정수단과 통화금융정책수단을 효율적으로 재배치해야 한다”며 “이는 정책효과가 2중, 3중 중첩효과 발생할 수 있도록 정책을 융복합적으로 설계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년에 추구할 경제정책을 ‘공정성장경제’, 또는 ‘포용성장’ 정책이라고 명명했다.
이 지사는 “이를 위해 규제 칸막이를 좀 없애고 융복합 효과 내도록 경제정책을 설계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이날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도 단호한 입장을 드러냈다. 그는 “지금의 부동산 문제는 투기 수요보다 공포수요 때문이다”며 “투기수요를 돈벌이 수단으로 쓰는 병폐를 차단하고 합당한 세금만 부과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이는 집값이 오를 거라고 생각하는 투기 열망을 차단하기 위해 ‘일관성 있는 정책결정의지’, 세제를 개편해 실수요 주택에 대한 ‘직접거래제한제’ 등의 도입도 생각해 볼만하다고 주장하면서다.이어 이 지사는 내년 6월 치러지는 민주당 차기 대선주자 경선과 관련해서는 “대선경선참여 여부와 관련해 내가 경정할 일이 아니고 국민의 뜻에 맡긴다”는 원론적이 입장을 밝혔디. 다만 경선에 참여하더라도 지사직을 유지할 계획이며, 6월 이후에나 경선 참여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편 이 지사는 끝으로 “그동안 해온 것처럼 내년에도 도지사에게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해 국민들이 납득할 만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을 맺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내년에는 경제가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마련에 집중하겠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8일 오후 도청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 시대 경제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 같이 밝혔다. 이는 올해 국민기본소득 시행 등을 이끌며 국가적 아젠다를 제시했던 사례를 기반으로 내년에도 국가적 아젠다를 선점하겠다는 의지로 분석된다.이 지사는 이날 “경제의 지속가능한 선순환 방식을 정책화하는 것이 정치인의 핵심과제다”며 “내년에 경제가 지속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 마련에 집중하겠다”고 밝혀 2021년 새해에도 국민적 관심이 집중되는 국가적 아젠다 선점에 나설 것임을 예고했다.
이 지사는 “경제지속적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재정수단과 통화금융정책수단을 효율적으로 재배치해야 한다”며 “이는 정책효과가 2중, 3중 중첩효과 발생할 수 있도록 정책을 융복합적으로 설계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년에 추구할 경제정책을 ‘공정성장경제’, 또는 ‘포용성장’ 정책이라고 명명했다.
이 지사는 “이를 위해 규제 칸막이를 좀 없애고 융복합 효과 내도록 경제정책을 설계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이날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도 단호한 입장을 드러냈다. 그는 “지금의 부동산 문제는 투기 수요보다 공포수요 때문이다”며 “투기수요를 돈벌이 수단으로 쓰는 병폐를 차단하고 합당한 세금만 부과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이는 집값이 오를 거라고 생각하는 투기 열망을 차단하기 위해 ‘일관성 있는 정책결정의지’, 세제를 개편해 실수요 주택에 대한 ‘직접거래제한제’ 등의 도입도 생각해 볼만하다고 주장하면서다.이어 이 지사는 내년 6월 치러지는 민주당 차기 대선주자 경선과 관련해서는 “대선경선참여 여부와 관련해 내가 경정할 일이 아니고 국민의 뜻에 맡긴다”는 원론적이 입장을 밝혔디. 다만 경선에 참여하더라도 지사직을 유지할 계획이며, 6월 이후에나 경선 참여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편 이 지사는 끝으로 “그동안 해온 것처럼 내년에도 도지사에게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해 국민들이 납득할 만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을 맺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