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규 브릿지바이오 대표, 자사주 4만5000주 매입

올해 네 차례 자사주 매입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최대주주인 이정규 대표(사진)가 지난 24일 약 4만5000주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대표는 상반기에도 세 차례에 걸쳐 자사주를 매입했다. 올해 총 6만8000주 가량의 자사주 매수를 단행했다.

이달 24일 이뤄진 자사주 매입의 규모는 약 6억1000만원이다. 이에 따라 이 대표의 보유주식은 기존 431만3400주(지분 22.51%)에서 435만8478주(22.72%)로 증가했다. 이정규 대표는 "브릿지바이오의 본격적인 성장기에 접어드는 2021년을 앞두고, 기업 성장 의지를 다지는 동시에 책임 경영의 실천을 더욱 구체화하는 차원에서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며 "지속적인 과제 개발의 순항 소식과 더불어, 주주가치 제고 및 환원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연간 한 개 이상의 신규 후보물질을 도입하고, 한 건 이상의 임상시험을 신청하는 전략을 바탕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후보물질 'BBT-401'의 임상 2a상 중·고용량군 시험 및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후보물질 'BBT-176'의 국내 환자 대상 임상 1·2상 개시가 임박한 상황이란 설명이다.

회사는 자체 신약 발굴 및 글로벌 협업을 강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미국 보스턴 기반 디스커버리 센터(BDC)를 구축해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