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 별빛내린천, 서남권 명소로 재탄생

서울 관악구가 도림천(별빛내린천)에 주민 편의 시설을 대폭 확충한다.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도림천 시설 경관 개선사업에 1억 5000만 원을 편성했다고 29일 밝혔다. 가로녹지 등 주민편의 시설 공간을 개선하는 별빛테마존, 주민 수요가 높은 산책로 조성을 위한 가로변 시설 개선 등을 통한 별빛테마길, 진출입 통행 안전 확보를 위한 별빛게이트 조성 등을 추진한다.2022년부터 서울대 정문에서 동방1교까지 하천이 복원되고, ‘별빛내린천 특화사업’이 완료되면 관악산부터 한강까지 이어져 서남권의 대표 하천 생태축이 완성될 것 이라고 구는 강조했다.

관악구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 사업대상지로 선정돼 2024년까지 5년 간 총 80억 원을 투입해 순대타운을 포함한 서원동 상점가와 신원시장, 관악종합시장 등 ‘별빛 신사리 상권 르네상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연계해 관천로 문화 플랫폼, 초록풍경길 조성 등 경관 사업이 완료되면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서울시의 대표 상권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별빛내린천이라는 이름 아래 아름다운 도림천을 주민 누구나 보고 즐기고 머물 수 있는 편의 시설을 조성할 것”이라며 “별빛내린천 특화사업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맑은 도림천과 푸른 관악산이 어우러진 자연친화도시 관악구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