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 주차장 돌아다니며 전기차 충전"…폭스바겐 '혁신' [안정락의 IT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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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로봇은 스스로 충전이 필요한 전기차를 찾아 배터리 팩을 실어나를 수 있다. 일종의 이동하는 전기차 충전소 역할을 하는 셈이다.
스스로 방향을 바꿔 자유롭게 움직이는 것도 가능하다. 이용자는 스마트폰 등을 통해 로봇에 충전을 요청하고 완충 여부 등도 확인할 수 있다.
폭스바겐은 지난해 콘셉트 형태로 이 충전 로봇을 처음 선보였다. 회사 측은 앞으로 관련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폭스바겐은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에 힘쓰고 있다. 더버지는 "폭스바겐이 디젤게이트 스캔들에 대한 '속죄'의 일환으로 미국과 유럽에 대규모 급속 충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크 묄러 폭스바겐 개발책임자는 “충전 로봇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복잡한 개별 인프라 투자 없이 거의 모든 주차장을 전기 충전소로 만들 수 있는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