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쿠르트, 프로폴리스·아연·비타민 C '가득'…물 없이 간편하게 씹어먹는 면역케어

2020 하반기 한경소비자대상

브이푸드 면역케어
한국야쿠르트는 최근 정상적인 면역 기능과 항산화, 구강항균을 함께 관리할 수 있는 ‘브이푸드 면역케어’를 출시했다. 건강기능식품 브랜드인 ‘브이푸드(V.FOOD)’ 제품군의 확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건기식 열풍’을 반영한 전략이다.

브이푸드 면역케어에는 아연과 호주산 프로폴리스 추출물, 비타민C 등이 들어 있다. 면역 기능을 정상화하고, 구강항균, 항산화를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프로폴리스는 꿀벌이 나무, 풀, 꽃에서 나오는 수지에 자신의 침과 효소 등을 섞어 만든 자연물질이다. 외부에서 침입하는 박테리아, 바이러스 등 각종 병균으로부터 벌들을 지켜주는 역할을 한다. 한국야구르트 관계자는 “프로폴리스에는 플라보노이드가 다량 들어 있다”며 “이 성분이 구강향균에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주요 성분인 아연과 비타민C는 각각 8.5㎎, 100㎎ 들어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권장하는 일일 기준 섭취량 100%를 충족한다. 아연은 세포 성장, 생식 기능 성숙, 정상적인 면역 기능 등 체내 여러 가지 작용에 관여하는 필수적인 무기질이다. 비타민 C는 세포를 보호하는 대표적인 항산화 영양소다. 체내에서 스스로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에 식사 또는 건강기능식품 등을 통해 섭취해야 하는 필수 영양소로 꼽힌다.

제형은 씹어서 먹을 수 있는 ‘츄어블’ 형태다. 물 없이도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 씹어 먹을 때 입안에 직접 닿아 구강항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맛은 오렌지향과 망고향을 더해 프로폴리스 특유의 쓴맛을 잡았다.

패키지는 압박 포장을 사용했다. 정제나 캡슐의 포장 형식으로 손가락 끝으로 세게 눌러 꺼내는 방식이다. 제품끼리 섞이거나 공기에 접촉할 가능성이 적어 오염 및 손상을 막을 수 있다. 휴대하기에도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다.‘브이푸드’는 한국야쿠르트가 2010년 선보인 비타민, 미네랄 통합 브랜드다. 지난 4월 출시 10주년을 맞아 비타민 4종과 칼슘, 마그네슘 총 6종으로 제품군을 새롭게 개편했다.

한국야쿠르트는 기존 ‘비타민&미네랄 제품군’에 ‘기능강화 제품군’을 더해 제품 카테고리를 보다 세분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급성장하고 있는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전략적으로 공략한다는 방침이다.변경구 한국야쿠르트 M&S부문장은 “최근 면역력과 건강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커지면서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며 “다양화·세분화되는 고객 요구에 맞춰 제품을 개발하고 품질을 강화하는 데 꾸준히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기만 기자 m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