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리더스 "장기면역에도 효과있는 코로나19 백신 개발"
입력
수정
2020 대한민국 바이오 투자 콘퍼런스
바이오리더스는 유산균을 이용한 '뮤코맥스(MucoMAX)'와 폴리감마글루탐산을 활용한 '휴마맥스(HumaMAX)' 등의 신약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면역 항암제 신약 개발 전문기업이다. 이 기술을 이용한 자궁경부상피이형증 치료제에 대해 임상 3상을 앞두고 있다.최 부장은 "바이오리더스는 단기 방어면역과 장기 지속면역에 둘 다 효과 있는 백신 개발했다"며 "글로벌 제약사는 대부분 스파이크 단백질만을 표적 항원으로 삼지만 우리 백신은 뉴클리오캡시드도 항원으로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뉴클리오캡시드는 코로나19의 변이에도 대응할 수 있는 항원으로 알려졌다.
최 부장은 "완치자의 혈장으로 실험한 결과, 스파이크 단백질과 뉴클리오캡시드를 동시에 사용해야 더 강력한 항원 결합을 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데노바이러스를 이용한 백신으로 인체전달성도 우수하며 안전성이 인증된 물질이다"고 말했다.
바이오리더스의 코로나19 백신은 현재 대부분의 비임상 평가를 완료했다. 비임상 독성평가를 마친 후 내년 하반기에 임상 1·2상을 신청할 예정이다.또 바이오리더스는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는 근육 주사 면역증강제를 개발 중이다. 최 부장은 "기저질환자나 나이가 든 감염자를 위해 면역 증강제가 꼭 필요하다"며 "자사 면역 증강제는 이미 임상 3상 임상시험계획(IND)을 간 폴리감마글루탐산을 기반으로 한 신약으로 바로 임상에 들어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오현아 기자 5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