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0kg' 빅죠, "목 뚫어 튜브로 호흡" 건강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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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죠, 건강 상의 이유로 활동 중단 선언가수 빅죠의 근황이 전해졌다. 빅죠는 체중이 320kg까지 증가하면서 건강 상의 문제로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입원 근황 전해져
"상태 안 좋아…튜브 연결해 호흡"
유튜브 채널 '엄삼용' 측은 최근 '빅3 오늘은 입원 중이신 빅죠 형 소식을 전해드릴까 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이 영상에서 현배는 "평소에 (빅죠 형한테) 전화를 많이 한다. 그런데 카톡을 해도 안 받고, 집에 있으면 방송을 켤 줄 알았는데 켜지 않아 걱정돼 전화를 했다. 어머님이 받으시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어머님이 설명해주시길 지금 빅죠 형이 많이 안 좋은 상태라고 하더라. 우려했던 것보다 조금 더 심한 상태"라면서 "일반적으로 산소호흡기를 통해 코로 호흡을 하는데 이걸로는 산소 공급량이 부족해서 목을 뚫은 상태라고 했다. 목 쪽을 뚫어서 튜브를 연결해 호흡한다고 한다. 혹시나 잠결에 그걸 빼버리면 큰일이 나니 팔다리도 병상에 묶었다더라"고 전했다. 이를 들은 삼용은 "의식불명은 아니고 병원에서 조치를 취해주신 것"이라고 덧붙였다.현배는 "빅죠 형님 어머님이 말씀하시길 의사 선생님이 조금만 늦었으면 손을 못 쓸 뻔 했다더라"면서 "일주일에 한 번씩은 어머님께 전화 드려서 경과를 알아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두 사람은 빅죠의 쾌유를 바라며 내년에는 보다 건강한 모습을 보여줄 것을 약속했다. 현배는 "(빅죠 형) 어머님이 나 또한 걱정을 하더라. 형이랑 몸무게가 100kg도 차이가 안 나기 때문이다"며 "저희가 2020년에는 '살이 쪄서 어떻게 됐나' 같은 조금 자극적인 모습을 보여드렸다면 2021년 빅쓰리는 더 살을 빼는, 건강한 콘텐츠를 많이 짜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삼용 역시 "한번에 바꿀 순 없겠지만 바뀌어가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둘은 빅죠를 향해 "빈 자리가 너무 크다. 빨리 나았으면 좋겠다"며 "건강한 모습으로 보자"고 응원을 보냈다.빅죠는 2008년 홀라당 1집 '스포트라이트'로 데뷔했다. 당시 키 186kg에 몸무게 250kg으로 화제가 됐던 그는 이후 숀리와 함께 다이어트에 돌입해 100kg까지 체중을 감량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요요 현상을 겪어 320kg까지 몸무게가 늘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건강 상의 이유로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활동 중단을 선언할 당시 빅죠는 "의사 선생님께서 자가 치료를 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한 달 정도 쉬고 자가 치료를 할 것"이라면서 "신부전증도 있고 당뇨도 있다. 산소 수치가 너무 낮다"고 건강이 좋지 않아졌음을 알렸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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