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리언트 “내년 코로나19 남아공 임상 결과 기대”

2020 대한민국 바이오 투자 콘퍼런스
남기연 큐리언트 대표는 29일 열린 ‘2020 대한민국 바이오 투자 콘퍼런스(KBIC)’에서 큐리언트가 개발 중인 후보물질(파이프라인)의 향후 계획에 대해 밝혔다.

남 대표는 “큐리언트는 자체 연구 또는 외부 기초연구소에서 검증된 연구 성과를 가져와 효율적인 임상 개발을 통해 가치를 극대화한 뒤, 다국적 제약사에 기술이전하는 것을 사업 모델로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회사의 첫 번째 면역항암 후보물질은 ‘Q702’다. 지난 5월 미국에서 임상을 승인받아 현재 1상을 진행 중이다. 'CDK7' 인산화 효소에 대한 특이적 저해제 ‘Q901’은 올해 전임상 단계에 진입했다.

남 대표는 “현재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진행 중인 텔라세벡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상 결과는 내년에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와 함께 큐리언트가 독자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파이프라인 ‘Q601’에 대해 소개했다. 남 대표는 “현재 후보물질에 대해 검증을 마치고 정확한 기전을 찾고 있다”며 “매년 변종이 생기는 계절성 독감에도 작용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대책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그는 “큐리언트는 지금까지 연구개발에 집중해왔고, 이제는 다양한 단계에서 프로그램을 확장하며 수익을 내는 시기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