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뉴욕서 K마스크 지원

8개 기업 31개 제품 홍보 맡아
팝업스토어 통해 상담·판매도
< 맨해튼에 등장한 패션마스크 트럭 > KOTRA 북미지역본부 직원들이 미국 뉴욕 맨해튼에 팝업스토어를 열어 패션마스크를 판매하고 있다. KOTRA 제공
KOTRA가 지난달부터 시작한 ‘디자인콜라보 패션마스크 프로젝트’는 내년 1월까지 미국 뉴욕에서 바이어 상담 등을 통해 본격 판매될 예정이다.

KOTRA는 한젬마 아트디렉터와 함께 디자인 전문성을 보유한 홍원표, 빠키, 쿤 등 국내 유명 아티스트 12명을 섭외했다. 이어 지난달 말 국내 마스크 생산기업 여덟 곳에 이들과 ‘아트콜라보’ 계약을 체결하도록 지원했다. 8개 기업이 선보인 31개의 아트콜라보 마스크 제품이 이달 초 뉴욕으로 보내졌다.코로나19 여파로 해외 출장이 어려운 상황에서 KOTRA 북미지역본부 직원들이 현지 바이어 상담과 판매에 앞장섰다. 뉴욕 도심 한복판에 팝업스토어 매장도 마련했다. 마스크를 실은 패션트럭을 꾸며 뉴요커들의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는 것이 KOTRA의 설명이다. KOTRA는 팝업스토어를 통해 내년 1월 31일까지 바이어 상담 및 판매를 할 예정이다. 판매된 마스크 금액 중 일부는 뉴욕 저소득층 학교에 기부할 예정이다. 뉴욕뿐 아니라 미국 다른 지역과 유럽 현지무역관을 통한 화상 수출상담회도 열었다.

KOTRA는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아트콜라보를 수출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권평오 KOTRA 사장은 “국내 아티스트와 지속 협업하고 사회적경제기업과도 연대해 세계시장에서 반드시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