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인표 "영화 '차인표' 대본, 5년전엔 거절했다"(컬투쇼)

'컬투쇼' 차인표, 영화 '차인표' 비하인드 공개
"5년 전 대본 받고서는 거절한 작품

사진=한경닷컴 DB

차인표가 영화 '차인표'에 관련된 일화를 공개했다.

29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는 유민상이 스페셜 DJ로 참여한 가운데, 배우 차인표가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넷플릭스 영화 '차인표'에 대해서 차인표는 "5년 전 대본을 받았을 때 '다큐멘터리인가? 왜 나를 가지고 영화를 만들지?'라는 생각을 했다. 코미디가 재밌긴 한데 영화 내에서 극중 차인표가 정체기에 빠져있다. 저는 괜찮은데 영화 속 차인표를 '왜 이렇게 표현하지?' 생각했다"라고 솔직한 이유를 전했다.

하지만 5년이 지난 후 '차인표'를 통해 얼굴을 비친 차인표는 "5년이 지나고 진짜 정체기가 생겼다. 그렇게 다시 만났다. '극한직업'의 제작자와 같이 일하고 싶었다"고 출연 계기를 전했다.

차인표 영화 '차인표' / 사진 = '컬투쇼' 보이는 라디오 캡처

'차인표'는 한국 영화 최초로 플랫폼을 통해 개봉을 해 주목을 받았다. 이에 대해 차인표는 "5년 전에는 개봉이 목적인 영화였다. 요즘은 영화가 개봉을 못 하는 어려운 시기다. 그래서 그분들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다. 하지만 반대로 한국 영화 코미디가 190개국에 공개되는 건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차인표는 "아내 신애라가 지난해 '컬투쇼' 출연 후 집에 와서 내 머리 사이즈를 측정했다"며 "김태균과 누가 더 머리가 큰지 비교하더라"라고 후기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차인표는 "군대에 있을 때 가장 큰 사이즈 전투모를 썼다. 머리가 작아보이기 위해 어깨를 키웠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를 유발했다.

차인표는 마지막으로 "1월 1일에 영화 '차인표'가 공개된다. 웃으면서 한해를 시작하셨으면 좋겠다. 2020년 코로나 때문에 고생 많으셨고 2021년에는 코로나가 종식됐다는 이야기를 들었으면 좋겠다"라고 인사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